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총 1,225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0일 이내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해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카타르로부터 받은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소개하는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과 합의가 60일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란이 마음에 들지 않을 일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갑자기 중단될 것"이라며 "수십억 달러짜리 선박을 가진 사람들은 미사일이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바다 곳곳에 기뢰가 깔린 것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60일 이내에 이란과 합의 없으면 군사작전을 재개하고, 이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할 거란 경고로 읽힌다. 다만 그는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란과 합의가 종전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60일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이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낸다. '퍼주기' 논란에 더해 이란과의 비핵화 후속협상이 늦어지는 데 대해서도 대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했다가 오는 21일 백악관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정책회의로 공지된 일정과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외교·안보 참모진과 이란 관련 대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전 MOU에 대해 집권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습에 반발하면서 후속협상은 시작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이란에 대한 간접적 압박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는 캠프 데이비드보다 플로리다주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를 선호해왔다. 캠프 데이비드를 찾은 건 지난해 6월 안보 참모와 군장성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옵션을 보고받았을 당시가 마지막이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이란의 핵 개발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등에 대해 60일 동안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데 대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개전 이전과 같거나 더 나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방영된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MOU 타결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지금 우리는 전쟁을 치렀고 거액을 쏟아부었으며 군에 막대한 부담을 안겼다"며 "많은 사람(미군 전사자 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휴전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휴전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며 "전쟁을 시작하기 전 상태로 되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상황이 조금 더 나빠졌을지도 모르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특히 재임 시절이던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를 언급하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핵합의에서 탈퇴하면서 이란이 더 많은 핵 능력을 개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진행하기로 한 60일 동안의 후속 협상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스라엘이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을 이유로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는 데 대해 이란이 반발하면서 협상이 시작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오늘로 예정됐던 스위스 회담이 다른 날로 연기됐다"며 "향후 며칠 내에 협상을 개최하기 위한 계획이 현재 수립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전날 이란과의 핵 후속 협상을 위해 예정됐던 JD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과 이란은 이날부터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밴스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등 양측 협상 대표를 중심으로 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MOU 체결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자 이란이 미국의 묵인 아래 진행되는 작전이라고 반발하면서 협상을 취소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이날 오후 4시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조만간 협상이 시작될 여지는 다시 커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정상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중동 에너지 업계 역시 유전 재가동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산유국들은 생산 정상화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관료는 "분쟁 초기 생산을 가장 잘 반등시킬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유전 폐쇄 시기의 시차를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점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기업들은 해협이 열리면 2주 안에 전쟁 전 생산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의 패트릭 푸얀네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6일 프랑스 의회에서 "해협이 진정으로 열리는 시기로 돌아간다면 향후 6개월 이내에 시장의 정상 운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는 이 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전과 정유소들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내에서도 상황은 엇갈린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를 비판한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배려하는 유일한 국가원수"라며 "제가 만약 이스라엘 내각의 일원이었다면 강력한 동맹국을 비판하는 일은 신중히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은 이란과의 분쟁을 일시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기로 한 미국의 합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밴스 부통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스라엘이 자국 방어에 사용한 무기의 대부분은 미국산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직면한 문제의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다"며 "현재 이스라엘이 처한 엄중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진전되는 와중에서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지속되자 지속적으로 항의해왔다.
이란이 카타르에 동결된 석유자금 60억달러(약 9조2300억원)로 미국산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넘겨주는 등 '선의의 행동'을 보일 경우 미국이 동결된 이란 자산 일부를 해제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관리는 전했다. 해당 자금은 60간의 협상 기간 동안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동결 사잔을 이용한 구매 대상은 미국산 인도주의 물품과 제재 대상이 아닌 상품으로 제한된다. 해당 60억달러는 한국에 동결돼 있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 9월 이란과 포로 교환 협정을 체결한 후 카타르 도하의 계좌로 이체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함께 60일 동안 이란의 원유 수출을 허용하는 제재 면제 조치도 부여하기로 했으며, 전날에는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도 해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로 인도, 이라크, 중국, 일본 등 해외 중앙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 대금은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과 이란 간 실무 회담이 연기된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18일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이 이날 저녁 스위스로 출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협상단이 출발 준비를 마쳤지만, 이란과의 추가 협상 진행을 위한 준비 문제를 이유로 스위스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당초 19일 예정됐던 이란과의 MOU 서명식, 실무 회담 등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란과의) 기술 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미국 대표단은 가능한 한 빨리 출국할 준비가 됐지만, 협상의 진행 과정은 간단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대통령은 19일 스위스 공식 서명식을 앞둔 전날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해상 봉쇄 해제에 합의하고 이란 핵 문제에 대해 60일간 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MOU에 서명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란 간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를 이란의 권리와 저항 세력의 이익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1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언론을 통해 공개한 서면 성명에서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초반에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며 국익이 보호될 것이라는 이란 지도부의 확약을 받은 이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적으로 (MOU에 대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으로서 그리고 위원회 구성원들을 대표해 이란 국민과 저항 전선의 권리를 수호하겠다고 약속하고, 합의에 대한 책임을 수용함에 따라 이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며 이란이 미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은 나약함과 절박함에 때문에 MOU 합의안에 서명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미국과의 대면 협상에서 "미국 측이 세력을 확장하려는 조건을 강요하거나 추가적인 양보를 요구하더라고 이란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과 상선 통항이 재개되며 원유 수송도 정상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전 MOU에 따라 미 해군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종료했고,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했다며 "지난 밤 1250만배럴에 달하는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이란과의) 분쟁 시작 이후 최고치"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날 각각 이란 해상 봉쇄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드나드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13일 이후 2개월 이상 지속됐던 이란 해상에 대한 미국의 봉쇄 조치가 공식 종료됐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고 있고, 봉쇄 집행을 위한 군사 활동도 모두 종료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에 따라 호르무즈해협 통행료를 60일 동안 전면 면제한다고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다만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희망하는 선박의 '사전 요청'과 지정된 통항 시간 및 경로 엄수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1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 IRIB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이날 성명에서 "이슬라마바드 MOU 제5조 이행에 따라 앞으로 60일간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신청하는 선박에 어떠한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비용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희망하는 상선은 페르시아만해협청 공식 사이트를 통해 통항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페르시아만해협청은 MOU 목표 달성을 위해 (상선의 통항) 신청 건을 신속하게 먼저 심사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페르시아만해협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관련 운영 절차와 기술적 세부 사항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호르무즈해협이 여전히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고, 안전상의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선박들의 철저한 지침 준수를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완전한 휴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평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고 협상이 아름답게 전개될 수 있도록 중동 지역의 모든 이들이 계속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서명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이날 발효되면서 이란 핵프로그램 등을 둘러싼 60일 동안의 후속 협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더는 무력 충돌을 벌여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공개된 종전 MOU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한다"고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크게 하락하고 증시가 폭등하면서 시장은 현재 상황에 열광하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