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공동 통제 계획 없다 밝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MOU(양해각서) 합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레드라인(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선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냐는 질문에 "양측은 계속해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고 답했다.
액시오스는 이날 미·이란이 60일 휴전 연장 및 핵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 MOU에 이미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몇 가지 레드라인을 명확히 했으며 나쁜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은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위해 불리한(나쁜) 합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레드라인으로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해외 반출 등) △핵무기 개발 중단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베선트 장관은 오만 대사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미국의 동맹국인 오만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했을 당시 오만은 해협에서의 항해의 자유를 강조(부각)하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란이 오만과 함께 민간 선박에 대한 해협 통행료를 징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오만에게 이란과 손잡고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