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무인기, 미사일 요격"...호르무즈 경고 사격까지

이란 "미국 무인기, 미사일 요격"...호르무즈 경고 사격까지

조한송 기자
2026.05.29 07:04

미국과 60일 휴전 연장 MOU 합의 부인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라비아해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MH-60R 시호크 헬기.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재했다.(재판매 및 DB금지) 2026.05.15.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라비아해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MH-60R 시호크 헬기.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재했다.(재판매 및 DB금지) 2026.05.15.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이란이 미국과 60일간 휴전 연장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한 가운데 이란군이 28일(현지시간) 미군 항공기를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군이 자국 남부 지역인 부셰르주 잠에서 특정 목표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란군이 요격해 파괴한 것이 미군 항공기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 이란군 소식통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부셰르 인근에서 침입한 미국 무인기에 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요격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타스님 통신은 마수드 탄게스타니 잠 지사의 말을 인용해 "오늘 밤 발생한 사건은 적대적 항공기(미군)를 격추한 것과 관련이 있다"며 현재 "도시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경고에도 나섰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이날 이란 군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네 척의 선박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통신은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선박들이 "협의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이날 미국과 휴전을 연장하고 핵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60일간의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미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 액시오스가 미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양국이 MOU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응이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날 협상팀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 소식통들의 주장과는 달리 잠재적인 MOU 문안은 현재까지 확정되거나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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