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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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휴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벼랑끝 전술과 더불어 치열한 물밑 외교가 계속되고 있다. 전쟁 초기부터 양 국가를 오가며 사안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도 덩달아 종전 회담 준비에 분주해졌다. 미 액시오스는 20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고위급 회담을 위한 이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필사적으로 이란을 설득해 온 파키스탄의 노력이 그 배경에 있는 걸로 알려지면서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이란 신뢰…軍사령관은 트럼프 '믿을맨'━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마감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이란 및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고자 양측을 오가며 접촉중이다.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이란 정부는 미국과의 회담에 참석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키스탄의 셔틀외교는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직후부터 시작됐다. 양측간 균형을 잡으며 "파키스탄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양국간의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시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을 22일(현지 시각)로 사실상 하루 연장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임박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미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협상을 위한 이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1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미국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강경파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압박 속에서 하메네이의 승인을 기다리며 시간을 끌어왔다고 한다. 액시오스는"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이 이란에 협상 참여를 촉구했지만, 이란은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없이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며 "모즈타바의 협상 승인은 월요일(20일) 밤에 나왔다"고 전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이유로 추가 협상을 거부했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시한 만료가 임박한 21일, 2차 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만료 시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도 휴전 시한을 사실상 하루 연장하며 추가 시간을 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워싱턴DC 시간 기준 수요일(22일) 저녁이 휴전 만료 시점"이라며 2주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지금까진 정확한 휴전 개시 및 종료 시점이 언급되진 않았으나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휴전 발언으로부터 2주를 계산하면 휴전 종료 시점은 워싱턴 기준 21일 저녁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종료를 하루 정도 늦춘 22일 저녁으로 언급했다. 이 경우 한국시간 23일 오전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시점을 늦춘 것은 이란의 참여 거부로 2차 협상 개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여지를 넓히기 위한 움직임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 새로 추진하는 합의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체결한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며 평화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핵 문제도 논의 중임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체결하려는 새 합의가 기존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현재 이란과 추진 중인 합의는 버락 오바마와 '슬리피' 조 바이든이 체결했던 JCPOA보다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 협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언급하진 않았다.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에서 가장 큰 이견을 보였으며 여전히 핵심 쟁점으로 남아있는 게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다. 현재 이란은 60% 농축 우라늄 약 400㎏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미국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국외 반출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농축 우라늄의 자국 내 보관을 주장하며 우라늄 농도를 크게 희석하겠다고 맞섰다. 이란이 핵농축 프로그램을 얼마나 중단할 것인지도 충돌 지점이다. 미국은 최대 20년간 농축 중단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최대 5년 중단을 역제안하며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가 어려운 이유를 재차 미국 측에 돌리면서도 2차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란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휴전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의 도발적인 행위와 지속적인 휴전 위반이 외교적 노력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란 선박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공격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같은 날 진행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도 협상 난항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SNS(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불법적 행위와 지도부의 모순된 입장은 외교를 수행하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과 양립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은 다르 부총리와 전화에서 "이란은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내년까지 갤런(3. 7ℓ)당 3달러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만에 반박했다. 대통령이 주무 각료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한 이례적인 경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 전화 인터뷰에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가 틀렸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히 틀렸다"고 답했다. 라이트 장관은 전날 CNN 방송에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언제 갤런당 3달러(리터당 약 1200원) 이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올해 말이 될 수도 있고 내년이 돼야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중동 갈등이 해결되면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갤런당 2. 9달러대였지만 이란 전쟁 발발 후 40% 넘게 급등해 현재 갤런당 4. 1달러대다.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이 언제 정상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란 전쟁을 언급하며 "이게 끝나는 즉시"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설득으로 이란과 전쟁에 돌입했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평생의 신념에 더불어 10월7일 사건이 전쟁을 설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023년 10월7일 사건은 팔레스타인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해 음악축제장 등에서 인명을 살상하고 인질을 납치했던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으로 가자전쟁이 시작됐다. 결국 이스라엘의 설득 때문이 아니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한 것을 보고 스스로 이란 공습을 결정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은 지난 2월1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극비리에 백악관을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이란 공격을 설득했고 당시 백악관 참모 대다수의 부정적 의견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달 27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 작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미국과 2차 종전 협상에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의 협상 참석을 보장하기 위해 긍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상 참여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도 2차 협상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채 '결정되지 않았다'는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해상봉쇄를 이어가는 가운데 협상 참여 자체를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협상 관련 질문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이 순간까지 차기 협상에 대한 어떤 계획이나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답했다. 이란 군부와 연계된 타스님뉴스는 이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 "협상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란의 결정은 '현재까지는' 변하지 않았다"며 "이란의 참석은 특정한 선행조건들의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2차 종전협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미국의 태도 변화 없이는 협상 참여가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대화의 기초"라며 "미국 정부의 과거 행적과 행태에 대해 이란 내부에는 여전히 깊은 역사적 불신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관리들이 보내는 신호는 비건설적이고 모순적"이라며 "이런 접근 방식은 결국 이란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이란 국민은 강압이나 강요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약속 이행은 모든 형태의 대화를 정당화하는 논리"라고 밝혔다.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2차 종전협상 참석 여부를 공식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간 2차 종전협상이 21일 시작된다며 2주 휴전 기간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늦은 오는 22일 저녁(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전)까지라고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늦은 오는 22일 저녁(이하 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전)으로 제시하면서 이란에 2차 종전협상 합의를 재차 촉구했다.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풀지 않고 휴전이 종료되면 곧바로 군사작전을 재개하겠다는 압박성 발언도 거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 2주 휴전 종료 시점은)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당초 오는 21일까지가 2주 휴전 시한으로 해석됐지만 이란이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를 이유로 2차 협상 불참 입장을 고수하자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휴전 발효 시점을 탄력적으로 해석, 의도적으로 휴전 기간을 최대한 늘려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과의 2차 협상은 오는 21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이날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미 동부시간)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에 JD 밴스 미 부통령이 참석한다며 종전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이란이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이유로 협상 참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이란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란에서의 결과도 놀라울 것"이라며 "이란의 새 지도부(정권 교체!)가 현명하다면 이란은 위대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1월 베네수엘라 대통령궁을 기습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체포·압송한 이후 베네수엘라가 트럼프 행정부와 손잡고 석유를 수출하기 시작하는 등 대외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이란에 대해서도 종전 협상 합의를 압박한 것이다. 양국의 2주 휴전 기간이 오는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에 종료되는 가운데 이란 군부는 미국의 해상 봉쇄를 이유로 협상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정부가 미국의 휴전 위반 등을 비판하면서 미국과 2차 종전 협상에 응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간 브리핑에서 "미국은 외교와 협상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러한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행동들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란 정부는 미군이 오만만에서 이란 상선을 공격한 것을 비판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바가이 대변인 역시 "새벽에 발생한 미국의 이란 화물선 공격과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그리고 레바논 내 휴전 이행 지연 등은 모두 명백한 휴전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양국은 지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20시간 이상 1차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국 대표단이 다음날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가운데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브리핑하는 시점까지 다음 라운드 협상에 대한 계획은 없으며 이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도 없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