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액시오스 "모즈타바, 20일 밤 최종 승인"…
"밴스, 휴전 종료 직전 파키스탄 도착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을 22일(현지 시각)로 사실상 하루 연장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임박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미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협상을 위한 이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1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미국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강경파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압박 속에서 하메네이의 승인을 기다리며 시간을 끌어왔다고 한다. 액시오스는"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이 이란에 협상 참여를 촉구했지만, 이란은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없이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며 "모즈타바의 협상 승인은 월요일(20일) 밤에 나왔다"고 전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이유로 추가 협상을 거부했었다. 또 미국의 이란 상선 공격을 휴전 위반이라고 재차 비판해 휴전 종료 전 2차 협상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날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모든 상황을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이란이 협상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면서 2차 협상 개최 가능성은 다시 커졌다.

미국 측 소식통은 액시오스에 밴스 부통령이 21일 오전 파키스탄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미 당국자를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21일 파키스탄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이란이 협상 대표단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할 거란 신호를 계속 기다렸다고 한다.
액시오스는 "밴스 부통령의 출발 일정의 핵심은 그가 휴전 만료 직전 파키스탄에 도착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촉발한 일정에서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진전의 조짐이 보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간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시한은 미 동부시간으로 21일 저녁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휴전 시한을 22일로 언급해 사실상 휴전을 하루 연장한 것이라고 외신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