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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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이 오는 11일 재개된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알 아라비야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의 협상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종료 이후인 오는 11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협상에서는 미국의 이란 제재 및 이란 동결 자금 해제, 이란 핵 프로그램 및 우라늄 처리 관련 협상 등이 핵심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알 아라비야는 "종전 양해각서를 둘러싼 양국 간의 이견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협상은 긴장 고조를 억제하고 핵 프로그램 협상을 재개하는 데 초점을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실무 협상단은 지난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국을 통해 간접 회담을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날 이와 관련,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이란은 양국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 자금을 일부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일부 유럽 주요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이 이란과 오만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두 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유럽 주요국 내에서 일종의 서비스 수수료가 부과될 가능성에 관해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통들은 "사석에서는 일부 걸프 지역 아랍 관리들도 같은 견해를 공유하고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해당 정부들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이란과 오만 관리들에게 국적을 이유로 선박을 차별하지 말라고 압박했으며 호르무즈 기뢰 제거를 돕기 위한 국제 해양 연합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 걸프 아랍 국가들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어떠한 종류의 요금도 부과할 수 없다고 맞서왔다. 국제 해양법이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고 있는 데다 이를 허용할 경우 다른 국가들이 추가로 요금을 부과를 추진하는 선례가 될 수 있어서다.
중국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에 허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 부위원장을 파견한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허웨이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이 중국을 대표해 오는 3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 최고지도자 고(故) 하메네이의 장례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웨이는 중국 최고 입법기관 전인대의 상무위 부위원장 14명 중 한 명이다.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급의 최고위 인사는 아니나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해 부위원장을 파견, 외교적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는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선제공격 당시 사망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국장은 4일 테헤란에서 시작한다. 그의 시신은 이후 9일 이란 북동부 성지 마슈하드에 있는 그의 고향에 안장된다.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는 선박에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하탐 알안비야 이란군 통합 작전 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든 유조선과 상선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과를 위해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지정 항로를 따르지 않거나 이탈하는 경우, 혹은 해협 내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항행 규정을 무시하는 경우 군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직면해 선박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내 안보 문제 개입이나 방해 행위시 이란의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해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해협 상공의 미 유무인 전투기 운용이 지속되면 해당 수로의 안전이 저해되고 지역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이 시작되자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역내 선박들이 이동 가능한 경로를 라라크 섬 남쪽으로 국한했다.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이란 종전 실무협상단이 중재국들과 회담을 마무리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실무협상단을 이끈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이날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이행을 논의하는 카타르 도하 회담이 종료됐다"며 이란 대표단은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면담한 데 이어 카타르, 파키스탄 등 중재국 대표단과 두차례에 걸쳐 합동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별도의 면담도 있었다"며 "미국 측과의 면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특히 레바논 문제와 동결 자산 해제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며 "회담 참가국들이 MOU 위반 사항을 보고하고 기록하기 위해 오는 2일까지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협상과 관련해 "이란 비핵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주 좋은 회담을 했고 이란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사흘 동안 이란을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회담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30일부터 파키스탄의 중재로 진행 중인 간접 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양국의 간접 논의가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2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빚어진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 당시 전면전 재개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결국 외교적 협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후속협상 시한인 오는 8월18일을 넘겨 협상이 지연되더라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동결자산 문제에 초점을 맞춘 간접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은 1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파키스탄과 카타르 중재 하에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한 간접 실무 회담을 진행 중이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날 밤 간접 협상이 시작됐다. 이란이 카타르, 파키스탄 관료들과 회담한 뒤 다시 미국 측과 만났다"며 이날도 간접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동결자산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동결자산 가운데 60억달러(약 9조3000억 원)의 우선 해제 및 호르무즈 해협의 자국 통제권 인정을 요구해 왔다. 미국 협상단을 이끄는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전날 도하에 도착했다. 이들은 회담의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회담했지만 실무 협상 자체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행료 면제는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실무 협상 기간으로 정한 60일 동안만 적용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MOU 1, 4, 5, 10, 11조가 이행되기 전에는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지 않겠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조항들은 △레바논에서의 적대 행위 중단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미국 해군 봉쇄 해제 △60일 동안 상선 무료 통행 허용 △이란산 원유, 석유 제품 및 파생 상품 수출 면제 △동결된 이란 자금의 방출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 국영방송에서 "파키스탄 총리의 전쟁 종식 선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상 봉쇄에 관한 트윗은 양해각서의 주요 성과 중 하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이란의 권리에 대해선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행료 면제는 MOU에 따라 60일 동안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또 미국과의 무력 충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30일(현지시간) 자국 대표단이 미국 대표단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날 예정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재차 부인했다. 향후 며칠 동안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 상황을 평가한 뒤 협상 시기와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 대표단의 도하 회동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향후 며칠 동안 미국과 어떤 수준의 회담도 가질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취소할 회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일 도하에서 예상되는 것은 카타르 측과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 관련 조항을 포함해 양해각서 여러 조항의 이행에 대한 논의"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의 이란 내 표적 공격이 평화협상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이런 조치는 양해각서 제1조 위반으로 간주한다"며 "이런 위반 행위가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협상 진행은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향후 며칠 동안 이 조항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대부분 국가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재부과 가능성을 우려해 이란산 원유 구매를 꺼리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지금까지 원유를 제대로 팔지 못했는데 구매국들이 다시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제재를 받고 있을 당시부터 원유를 구매해 온 중국을 제외하면 다른 국가들은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란산 원유는) 여전히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이러한 상황이 이란을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이 이란이 이번 협상을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미국 측 협상단이 도하에 도착했지만 이란 측과 직접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도하를 방문했지만 현재로서는 이란 당국자들과 직접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미국 측 협상단이 도하에 도착했지만 이란 측과 직접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도하를 방문했지만 현재로서는 이란 당국자들과 직접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는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직통 연락체계(핫라인)를 설치했지만 실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부인했다.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내 충돌 방지를 위한 직통 통신선은 실제로 가동됐으며, 최근 며칠간 발생한 긴장 상황을 억제하는 데 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는 중재국으로서 미국과 이란 간 대화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오만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따라 이란의 동결 자금이 해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60억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 자금은 이전되지 않았다"며 "해당 자금은 2023년 합의에 따라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협상 개최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 2명이 자택 테러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언론은 29일 밤 이란 서부 케르만샤주에서 혁명수비대 2명의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사망했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측이 주장하는 테러리스트들은 혁명수비대 대원들의 자택 밖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현재 이란 당국은 테러리스트의 신원 파악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케르만샤주는 이라크 국경과 맞닿은 곳으로, 이란과 대립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정파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 정규군과 혁명수비대의 핵심 전력이 대거 배치됐다. 이 때문에 이란 동부와 서부 접경 지역의 치안에 공백이 생겼고, 전쟁 발발 이후 혁명수비대 실무 대원이나 장교들을 겨냥한 이란 적대 세력들의 게릴라식 암살·총격 테러가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