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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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공식화하면서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0시부로 대이란 해상 봉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이란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막지 않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봉쇄 작전을 위해 15척 이상의 미군 함정이 배치됐다. 이에 대해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 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해군 158척 함정이 완전히 파괴돼 가라앉았다"며 "만약 어느 함정이라도 봉쇄구역에 접근한다면 즉시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제 조치가 '해적 행위'라고 규탄하며 이에 맞서 해협을 영구적으로 통제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군의 통합 전투지휘 사령부인 카탐 알 안비야 중앙본부(KCHQ)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관해 "불법 행위이며 해적 행위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 영해에서 이슬람 공화국의 주권 행사는 이란 민족의 자연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대 세력에 소속된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권리가 없다"며 "종전 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기 위한 영구적인 메커니즘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수역에 있는 이란 항구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의 그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넘게 종전 협상을 벌였으나 이란의 핵 개발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역봉쇄 조치에 나선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영국과 프랑스가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국제 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목표로 하는 국가를 결집시키기 위한 국제 회의를 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다국적 평화 임무에 기여할 의사가 있는 국가를 초청할 것"이라며 "이 엄격히 방어적인 임무는 전쟁 당사자들과는 별개로 운영될 것이고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즉시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이날 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폐쇄는 전세계 해운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민생 회복을 위해서라도 해협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역봉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이란이 파키스탄 평화 회담의 규칙을 위반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단호한 입장을 지지하며 미국과 지속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협상이 종료된 후 자신에게 설명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애초에 이란이 회담 조건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결렬은 미국 측에서 비롯됐는데 이는 이란이 협상 진입 조건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한 가운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어떠한 압박이 있더라도 이란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봉쇄를 지지하지 않는다.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명확한 법적 근거 등이 없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결정은 매우 명확하다"며 "어떤 압박이 있든, 그리고 상당한 압박이 있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이란과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자 이란 항구와 해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데 나왔다.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해협을 정리하는 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의 도움을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측이 대체 수로 중 한 곳인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X에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바브엘만데브 곧 시작?!"(Naval blockade of Iran? Bab al-mandeb Coming soon?!)란 짧은 글을 게시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군은 이날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를 공식화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IRIB가 X에 남긴 게시물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뿐만 아니라 홍해 항로까지 봉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기존 태도를 뒤집고 '봉쇄'라는 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자신하며 해협 '재개방'을 시사했던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이란의 경제 동력인 원유 수출을 차단, 협상 우위를 확보해 이란의 '핵 포기'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전면전을 피하면서 압박 효과를 극대화할 선택지가 많지않은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골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란 '돈줄' 겨냥한 실리적 계산━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명령한 배경에는 철저한 '실리적 계산'이 깔려 있다. 이란 정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수출길을 막는 것은 정권의 숨통을 조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非)군사적 수단으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산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미국이 이곳을 통제할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은 사실상 차단되고, 외화 수입 급감은 곧 국가 재정과 경제 전반의 압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상대 해상 봉쇄에 이어 공습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이란에 대한 공습까지 나선다면 지난 8일(현지시간) 극적으로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는 사실상 파기된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종전 협상의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더해 이란에 대한 제한적 군사 공습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의 제한적 공습 재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결렬 이후 고려 중인 선택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공습 작전 재개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경우 중동 지역 불안정이 심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장기적 군사 개입을 꺼린다는 점에서 제한적 공습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WSJ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가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끌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로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13일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 00% 하락한 5만6357. 40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지역에 다시 전운이 감돌면서다. 일본은 원유 9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하기에 타격이 크다. 유가가 오르면 일본 기업 실적 하락,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짙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질 때마다 매도 움직임이 이어진다. 미국과 이란은 11일(현지시간)부터 밤샘 종전협상에 돌입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탓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맞불 봉쇄를 예고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 통로를 완전히 차단하면서 부분 개방으로 통행료를 챙기는 이란 측 조치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다. 이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결렬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도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해협 개방 문제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재차 지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해협을 정리하는 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나토는 우리를 위해 존재하지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에 많은 국가들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기뢰제거함을 파견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가 시급하다고 공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일본을 가리켜 "일본은 원유 93%를, 한국은 45%를 중동에서 가져오지만 이들은 우리를 돕지 않았다"며 "반면 우리는 두 곳에 각각 5만명, 4만5000명의 병력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로 중동 정세가 다시 격랑에 빠진 가운데 양측의 합의가 체결 직전 미국의 입장 변화로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X을 통해 "47년 만에 열린 미국과의 최고위급 협상에서 이란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선의로 임했다. 하지만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우리는 (미국의) 극단주의적 태도, 말 바꾸기, 봉쇄에 부딪쳤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을 향해 "아무런 교훈도 배우지 못했다"며 "선의는 선의를 낳고 적대는 적대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이 밤샘 마라톤협상을 통해 종전 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미국의 말 바꾸기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주장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12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21시간의 협상을 벌였지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 등 핵 개발,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란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한 번의 회담으로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이란 해상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8% 상승한 배럴당 102. 60달러에 개장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같은 폭으로 올라 103. 99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유가는 각각 102달러, 104달러 선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라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군은 비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전면 차단에서 한발 물러난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