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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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경선이 결선을 앞두고 '3자 연대'라는 변수를 맞았다. 경선에서 탈락한 김광민·한병환 전 예비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서진웅 예비후보 중심으로 원팀을 선언하고 조용익 예비후보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서 예비후보 등 3인은 14일 오전 부천시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부천 대전환을 위해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김·한 두 전 예비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원에 나선다. 이번 원팀 선언은 결선을 앞두고 지지층 분산을 최소화하고 승부를 조기에 굳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김·한 전 예비후보는 "서진웅 후보를 곧 우리 자신이라 생각해 달라"며 "지지자와 당원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원팀 선언 배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결단"이라며 "시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리더십으로는 본선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 실패의 반복을 막고 시민 삶을 불안과 침체로 되돌릴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월 3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만이 유일하게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모두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의 13번째 국회의원이 되어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평택을에서 △국민의힘 제로 △삶의 질 1위 도시 △평택을 위한 큰 정치 등을 약속했다. 그는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며 "평택 시민이 가장 원하는 교통, 주거, 돌봄 세가지 핵심 민생을 해결하겠다. 사람, 자본, 기회가 모이는 도시, 청년의 에너지가 가장 활성화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평택에 연고가 없다"면서도 "연고를 넘어선 실력으로 지연을 넘어선 가치로 평택을 바꾸겠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중앙정치에서 평택의 목소리를 키우겠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정치를 통해 평택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부울경에서 대한민국 제2의 수도권 시대를 열어낼 것을 선포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당 부울경 후보들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일 앞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평생 꿈꿨던 '지방도 사람 살만한 세상'은 아직 오직 않았다. 멈춰선 균영발전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부울경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자 이 땅의 민주화를 일궈낸 뿌리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닥칠 때마다 길을 열었던 곳"이라며 "그런 자부심이 있던 부울경의 청년들은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가고 기회를 잃고 꿈을 잃은 소멸의 땅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도지사를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수십 년 고착된 수도권 일극체제를 깰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대전환의 선거"라며 "또 하나의 수도권을 가장 빠르게 제대로 구현해 낼 곳이 바로 부울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지사 3선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내 경북지사 후보 경선 결과 이 지사가 경북지사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차 경선에서 올라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본경선을 치렀다. 이번 경선은 지난 12~13일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이 지사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와 대결하게 됐다.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으로 올라온 김 최고위원과 이 지사는 본경선 기간 치열하게 공방을 벌여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본경선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최고위에 참석해 이 지사의 건강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는 지금 개인의 인권 유린 의혹 관여 의혹을 보도하려는 지방 인터넷 언론사들을 입막음하기 위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며 "이 후보에 대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중앙당이 검증하고 발표할 것을 요청한 바도 있다"고 했다.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전시장 후보자로 허태정 후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은 허태정·장철민·장종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졌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결선 투표 각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13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대전시장 경선 결과 발표.
"서울은 전력을 다해 다음 먹거리를 찾아내야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보수의 기획력과 실력으로 본선에서 도둑질 정치하는 사람들과 싸우겠다. "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서울을 끌어올리려면 새로운 산업적 에너지를 창출해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윤 후보는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경제통' 중 한 명이다. 21대 국회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연설은 당시 큰 화제가 됐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임대차 3법(주택임대차보호법·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부동산거래신고법)으로 인한 전세 품귀 현상과 4년 뒤 임대료 급상승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지역 화폐'(지역사랑 상품권)의 효과를 두고선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공방을 벌여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윤 후보는 "지금 서울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가진 분들은 쾌적하게 사는 반면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울타리 밖으로 튕겨 나갈 걱정을 하는 도시가 됐다"며 "어두운 도시의 미래를 환기하고 소득의 기회를 창출하는 도시로 서울을 살리려 한다"고 도전 배경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지난 12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정명근 화성시장을 6·3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명·화성시 두 지자체장을 포함 △용인시(현근택) △여주시(박시선) △포천시(박윤국) △양평군(박은미) 등 6개 지역은 1위 득표자가 과반을 득표해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광주시, 동두천시, 이천시, 하남시 등 4개 지역은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김석구·박관열, 동두천시는 박태희·이인규, 이천시는 성수석·엄태준, 하남시는 서정완·강병덕 예비후보가 결선에서 맞붙는다. 결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6명이 예비경선을 치른 남양주시는 김한정·백주선·이원호·최현덕 예비후보 등 4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남양주시장 본경선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 도당은 같은날 당규 제8호 선거관리위원회 규정 제9조 '부정선거에 대한 제재'에 따라 최병민 오산시장 예비후보의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경기 시흥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가 본격화되며 후보 간 세 결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임병택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시흥시청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시민 방문의 날' 행사를 열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통적인 개소식 대신 시민 소통에 방점을 찍은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의원과 문정복 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특히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 의원이 기초단체장 예비주자를 공식 지원한 첫 사례가 됐다. 추 의원은 '원팀' 메시지를 강조했다. 중앙정부와 광역, 기초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임 예비후보 역시 "민주당 원팀의 힘으로 본선 승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든든한 '민주당 원팀'의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남은 경선 레이스에 매진하겠다"며 "선배·동지들의 든든한 격려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본선 진출과 승리뿐"이라고 밝혔다. 맞상대인 이동현 예비후보는 하루 뒤인 12일 신천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세 과시에 나섰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전략에 발맞춰 여권 주요 권역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연대를 모색하는 등 '원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 D-50일인 14일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등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수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을 선언하는 공동출정식도 개최한다. 연대를 제안한 김경수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공동출정식은 개별 선거를 넘어 부울경이 하나의 공동 전선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서는 부울경 균형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정신이 시작된 봉하마을에서 출정식을 갖는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한다"고 했다. 전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울경을 해양 수도권으로 확장하고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한데 묶어 한반도 남부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낸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낡은 보수가 아니라 품격 있고 실력 있는 새로운 보수를 경기도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아나운서는 13일 SNS(소셜미디어)에 "인공지능(AI) 정책학 박사과정을 끝까지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미국에 머무르며 상황을 지켜보는 대신 현장으로 돌아와 새롭게 도전하는 길을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아나운서는 또 "지금 보수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 앞에 서 있다. 저는 이 위기를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며 "보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력, 스스로를 혁신할 용기가 없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둘러 귀국해 경기도민 여러분께 공식적인 입장과 계획을 직접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