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신업체 납품비리 수사 KT로 확대

검찰, 통신업체 납품비리 수사 KT로 확대

류철호 기자
2008.10.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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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납품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KTF의 모기업인 KT로 확대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갑근)는 KT에 D&P(Download&Play) 방식 수신기를 납품한 코스닥 등록업체인 A사가 납품 과정에서 KT 남중수 사장 등KT(53,300원 ▲300 +0.57%)임직원들을 상대로 전 방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 'IPTV' 수신기 사업에 진출한 이 업체는 지난해 중순부터 KT에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D&P 수신기를 납품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D&P 방식 수신기의 경우 실시간 방송이 불가능한데도 KT 측이 A사를 납품업체로 선정한 점이 미심쩍다고 보고 이 업체가 남 사장 등에게 납품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건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납품 경위와 금품제공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으로 혐의가 드러날 경우 남 사장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남 사장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된 다양한 첩보를 입수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KTF 조영주 전 사장이 중계기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24억원의 일부를 정치권 등에 로비자금으로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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