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부녀 킬러' 공효진과 정준원의 과거 산장 로맨스가 공개됐다.
정준원이 과거 자신을 납치했던 신현수와 대면하며 킹피셔의 정체에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8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 분)와 권태성(정준원 분)의 과거 산장 로맨스와 함께 킹피셔 저격 사건의 잔혹한 실체가 밝혀졌다.
과거부터 현재로 이어진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 '유부녀 킬러'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8%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 7회 시청률 9.7%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유부녀 킬러'는 지난 6회 시청률 10.2%를 기록한 후, 7회와 8회까지 2연속 시청률이 하락했다.
'유부녀 킬러'는 시청률 하락에도 금토극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자리는 지켰지만, 2회 연속 시청률 상승을 이룬 동시간대(오후 10시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 쫓기게 됐다. '재벌X형사2'는 지난 22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이 7.5%를 기록하며 '유부녀 킬러'를 추격했다. 이에 '유부녀 킬러'가 9회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전개로 '재벌X형사2'의 추격을 따돌리고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유부녀 킬러'에서는 유보나와 권태성이 8년 전 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과거사가 펼쳐졌다.
유보나는 "저 아무것도 안 하려고 여기 왔어요"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권태성은 그런 그녀의 곁을 계속 맴돌았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단둘이 산장에 고립되면서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고드름을 보고 무기로 쓸 생각부터 하는 유보나와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이야기하는 권태성의 극과 극 텐션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식량이 모두 떨어진 가운데, 권태성은 사냥총과 함께 사라진 유보나를 찾아 헤맸다. 요란한 총성에 권태성은 경사로에서 굴러떨어져 기절했고, 사냥한 꿩을 들고 돌아오던 유보나가 그를 발견해 산장으로 데려왔다. 유보나는 "훗날 킹피셔의 정체가 밝혀진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언젠가 그와 만날 나를 기대한다"라며 킹피셔를 향해 남다른 관심을 내비쳤던 권태성의 글을 떠올리고 먹먹한 기분을 느꼈다.
얼마 뒤 깨어난 권태성은 유보나를 와락 끌어안고 눈물을 흘려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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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성은 마침내 유보나에게 자신은 이미 사랑을 시작했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유보나는 "잘 부탁해요, 사랑은 처음이라"며 환한 미소로 답했고, 두 사람은 눈밭에서 첫 입맞춤을 나눴다. 이후 회사로 돌아온 유보나는 사표를 철회하며 번아웃 극복과 함께 킹피셔의 복귀를 알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유부녀 킬러'에서는 킹피셔를 둘러싼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출소하자마자 노인과 젊은 부녀자만을 골라 무차별 폭행을 저지른 황철범(강승완 분)의 뻔뻔함에 이동진(이상이 분)은 분노했다. 이동진은 "밖에 있다가 총 맞아 죽을까 봐? 딱 킹피셔 먹잇감이지"라며 황철범이 킹피셔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챘다.
또한 범성훈(최우성 분)에게 최근 죄질에 비해 가벼운 형량을 받고 출소한 이들의 근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동진은 권태성과 함께 부모님의 제사를 지냈다. 함께 기자를 꿈꿨던 과거와 달리, 부모님의 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 된 그는 내년 출소를 앞둔 범인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킹피셔를 두고 권태성과 팽팽하게 대립하던 이동진은 언론에 밝혀지지 않은 킹피셔의 잔혹한 비밀을 털어놓았다. 4년 전 마지막 범행 당시, 킹피셔가 7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저격했으며, 아들은 그 충격으로 말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동진은 "나한테 킹피셔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야"라며 울분을 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술에 취한 권태성은 이동진에게 킹피셔가 누군지 안다는 고백과 함께 쓰러졌고, 과거 납치범에게 협박당했던 기억이 악몽으로 되살아났다.
이어 유보나가 러시아 친구 슬기(신현수 분)를 찾으러 공항으로 향한 시각, 슬기는 이미 권태성과 마주했다. "킹피셔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젊은 남자야"라는 권태성의 말과 함께, 과거 그를 납치했던 인물이 다름 아닌 슬기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났다. "약속을 어겼다간 네 가족이 위험해질 수 있거든"이라는 과거의 협박과 슬기의 섬뜩한 미소가 겹쳐지며 킹피셔의 정체를 둘러싼 의문이 최고조에 달하는 충격 엔딩이 펼쳐졌다.
9회에서는 과연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지, 유보나를 둘러싼 인물들의 상황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