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레드벨벳 예리가 10년 전 교통사고로 다친 뒤 지금까지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예리미즈 yerimiese'에는 예리가 슬기와 함께 도자기를 만들며 과거 교통사고를 떠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예리는 2016년 10월10일 슬기와 핼러윈을 맞아 놀이공원에 다녀온 뒤 숙소로 돌아가던 중 택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예리는 "숙소에 돌아가는 길에 택시 사고가 났다. 그때 제가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 슬기도 "저는 크게 안 다쳤는데 옆을 봤더니 예리 입에서 피가 났다. 너무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예리는 "내 쪽으로 커브를 돌다가 난 사고라 기사님과 슬기 언니는 크게 안 다쳤고, 내가 뒤에서 앞으로 날아가 박았다"며 "입원해서 오래 치료받았다. 이후로 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눈을 크게 다쳤다고 했다. 예리는 "눈 흰자위가 빨갛게 다 터졌다. 실제로 오른쪽 눈이 조금 들어가 있다"며 "수술하느냐 마느냐 고민했는데 안 하기로 했다. 그냥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했을 때 너무 우울했다. 돌아오는 데 진짜 오래 걸렸고 활동도 몇 달 쉬었다"며 "당시 경미한 사고라고 기사가 났는데 난 경미하지 않았다. 진짜 크게 다쳤었다"고 밝혔다. 예리는 사고 후 약 두 달 만인 같은 해 12월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생긴 비문증도 10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예리는 "사고 이후 날파리처럼 보이는 증상이 있다. 비문증이라고 하더라"며 "아직도 눈을 뜨면 조그마한 동그라미 같은 게 보인다.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더라. 그냥 살고 있다"고 말했다.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실오라기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으로 '날파리증'이라고도 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