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아는 맛이 최고인 '95서울가요제'...시청률 상승세 제대로 탔다 [종합]

'놀면 뭐하니?', 아는 맛이 최고인 '95서울가요제'...시청률 상승세 제대로 탔다 [종합]

최재욱 ize 기자
2026.10.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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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95 서울가요제'가 2차 예선과 보류전을 마무리하며 본선 진출자들을 확정했다. 보류전에서 허경환은 탈락했으나 사랑을 그대 품 안에는 합격했으며, 2차 예선에서는 영심이와 사춘기 등 실력자들이 대거 합격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본선 무대는 11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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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서울가요제가 2차 예선을 마무리하며 본선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김기호 안지선 방성수 박은진/작가 노민선)에서는 ’95 서울가요제 2차 예선과 보류전이 그려졌다. 개성 뚜렷한 보컬들과 새로운 목소리의 등장, 그리고 남다른 간절함과 자신감을 보여주며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난 보류자들의 활약이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했다.

2차 예선으로 판을 키운 ’95 서울가요제는 뜨거운 반응 속에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놀면 뭐하니?’의 가구 시청률은 전국 5.2%, 수도권 5.2%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를 수성했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은 3.2%로 역시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청량한 목소리와 추억의 댄스로 모두를 사로잡은 ‘영심이’의 합격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6.0%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사진=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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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차 예선에서 보류를 받은 참가자 3인은 커튼 뒤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자신을 어필했다. 통영의 향이 물씬 났던 ‘동작그만’의 정체는 허경환이었다. 허경환은 의외의 라이브 실력을 뽐냈지만, 고음 파트에서 급격히 무너지며 불합격을 받았다.

‘사랑을 그대 품 안에’는 ‘슬픈 언약식’을 선곡, 김정민을 떠오르게 하는 90년대 록커 감성과 현란한 마이크 컨트롤을 보여주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하는 그를 ‘배우 변요한’이라고 홀로 꿋꿋이 주장해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쇼생크 탈출’은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K’에 지원했던 ‘오디션 고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노련하게 고음을 뽐냈지만, 저음이 불안정해 유재석을 고민에 빠뜨렸다. 이에 “바짝 엎드리겠다. 전 거의 뼈가 없다”라며 즉석에서 댄스곡과 화음에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줬고, 효심까지 어필했다. 그의 간절함에 감복한 유재석은 결국 합격을 외쳤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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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예선은 색다른 음색과 가창력을 보유한 참가자들과 숨은 실력자들의 등장이 돋보였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아름다운 이별(김건모)’을 부른 ‘사랑과 영혼’은 만장일치 합격으로 2차 예선의 시작을 끊었다. ‘영심이’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이브의 경고(박미경)’를 재해석했다. 유재석은 “이 독특한 음색 누구야?”, “목소리가 너무 청량하다”라고 호평하며 합격을 외쳤다.

’95 서울가요제 첫 밴드로 출사표를 낸 ‘종합병원’은 남자들의 노래방 금지곡으로 유명한 ‘널 보낸 후에(최재훈)’를 선곡하는 과감함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재석은 “고음 좀 치시는 분이네”라며 감탄했고, 주우재는 “경력과 내공이 있는 분 같다. 근데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정체를 궁금해하며 합격을 줬다.

2차 예선의 유일한 탈락자 ‘파일럿’의 정체는 개그맨 박영진이었다. 특유의 손 동작이 발각되며 정체가 들통났고, 허경환은 “(본선) 올라가면 문제다”라고 혹평하며 탈락시켰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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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무대를 기대하게 하는 인재들도 있었다. 아이돌로 추측되는 참가자 ‘질투’는 ‘넌 언제나(모노)’를 앳된 미성으로 불렀고, 주우재는 ’80s 서울가요제에서 댄스곡으로 대상을 수상한 배우 이준영을 언급하며 퍼포먼스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랑을 할꺼야(녹색지대)’를 선곡한 ‘마지막 승부’는 떼창을 유발하는 목소리로 합격을 받았다. ‘목욕탕집 남자들’은 남다른 표현력으로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이상우)’을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꾸몄다. 뮤지컬 배우라는 추측이 기대감을 실었다.

마지막 참가자 ‘사춘기’는 잔잔한 발라드 ‘가려진 시간 사이로(윤상)’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유재석은 “첫 소절에 끝났다”를 외치며 빠져들었고, 주우재는 “유 PD님, 어쩌려고 라인업이 이렇게 좋아요?”라며 감동했다. 1차, 2차 예선에서 합격한 참가자들은 2주 후인 11월 7일 만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90년대로 시간 여행 제대로 했다”, “내 귀가 극락 갔다”, “예선전 음원 좀 내주세요”, “이 사람들이 다 같이 나온다는 거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먹고 또 먹고 ‘먹쪄 모임’으로 변질된 ‘먹빼 모임’이 그려지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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