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차량 쫓아가 발길질…'이천 심야 차량습격' 카자흐스탄인 구속

한밤중 차량 쫓아가 발길질…'이천 심야 차량습격' 카자흐스탄인 구속

이재윤 기자
2026.10.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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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대 경기 이천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가로막고 운전자를 위협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이 사건을 다룬 유튜브 한문철TV 화면./사진=유튜브 한문철TV 화면 갈무리
심야 시간대 경기 이천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가로막고 운전자를 위협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이 사건을 다룬 유튜브 한문철TV 화면./사진=유튜브 한문철TV 화면 갈무리

심야 시간대 경기 이천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가로막고 운전자를 위협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특수협박 및 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카자흐스탄 국적 A씨(21)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40분쯤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의 한 도로에서 같은 국적의 지인 B씨(25)와 함께 30대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쫓아가 가로막고, 차량 전면부를 발로 차는 등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용의 차량이 피해 차량을 뒤쫓아 진로를 막은 뒤 남성들이 차에서 내려 피해 차량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거래가 무산돼 돌아가던 중 피해 차량을 거래 상대방의 차량으로 착각해 쫓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 사건은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중순 '관리 미제'로 분류됐다. 그러나 사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경찰의 초기 수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달 21일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속 용의 차량의 번호판 일부를 복원하고 차종을 대조해 수사 범위를 좁혔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차량 판매 게시글과 연락처 등을 추적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8시25분쯤 경기 안성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압수했다. 사건 발생 79일 만이다.

함께 범행한 B씨는 별건의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돼 이달 초 강제 추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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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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