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투자 손잡은 서울AI허브, AI 스타트업 '스케일업 거점' 구축

엔젤투자 손잡은 서울AI허브, AI 스타트업 '스케일업 거점' 구축

최태범 기자
2026.10.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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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왼쪽)과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서울 AI 허브 제공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왼쪽)과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서울 AI 허브 제공

서울시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지원 거점인 서울 AI 허브가 투자유치에 성공한 유망 AI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베이비유니콘센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AI 허브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자원·연구역량을 바탕으로 AI 인재 양성과 특화 기업 발굴·육성, 입주 및 교육공간 제공을 맡고 있는 서울시 산하 지원기관이다.

서울 AI 허브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유망 AI 스타트업의 발굴·육성과 투자 연계를 추진한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2012년 설립된 엔젤투자 분야 단체로, 전문개인투자자와 개인투자조합을 중심으로 초기 투자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베이비유니콘센터는 누적 투자유치액 50억원 이상인 AI 스케일업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성장 단계에 맞는 확장형 입주공간을 제공해 우수 AI 기업의 서울 정착을 유도하고, 후속투자와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자원을 집중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공간 제공을 넘어 투자와 판로, 인프라, 인재까지 아우른다. 시리즈B 이상 후속투자와 글로벌 VC(벤처캐피탈) 대상 IR(기업설명)을 연계하고, 대기업·공공기관과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여기에 GPU(그래픽처리장치) 우선 배정과 핵심 인재 채용 지원을 더해 기술개발과 사업 확장을 뒷받침한다. 베이비유니콘센터는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존 보육공간과 달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일정 수준 검증받은 기업의 스케일업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 AI 허브의 AI 기업 발굴·육성 인프라에 엔젤투자협회의 투자 네트워크를 연계해 투자자 및 후속투자 기회와의 접점도 넓힌다. 정부 창업·성장 지원사업 및 투자기관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양측이 보유한 기업·투자자·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공동 프로그램도 발굴한다.

서울 AI 허브는 베이비유니콘센터를 내년 AI 기업 지원체계의 스케일업 단계를 강화하는 신규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입주·육성과 연구·실증 지원에 투자·시장 확대 기능을 더해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AI 기업 전주기 성장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베이비유니콘센터 조성을 포함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기업이 서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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