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차별 흉기 난동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약 5분간 건물 여러 층을 오가며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이 중경상을 입혔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피의자를 제압했다.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약 5분간 건물 여러 층을 오가며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이 중경상을 입혔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피의자를 제압했다.
총 29 건
14일 경찰.
인천 구월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사범죄 방지를 위한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예방순찰과 불시검문을 강화하고 다중운집장소에 경력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인천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모방·유사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능 불문 총력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다음달 1일까지를 '다중운집장소 특별안전활동'기간으로 설정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서장 긴급화상 회의를 열고 핼러윈데이와 다중 운집 행사가 맞물리는 가을철에 맞춰 기능별로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경찰은 지역경찰·광역예방순찰대·기동대 등을 동원해 대형쇼핑몰·지하철역·전통시장 등 다중운집시설장소에서 가시적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또 공공장소 내 흉기소지 의심자나 거동수상자에 대해서는 관찰과 불심검문을 통해 범죄발생을 억제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31일 핼러원을 앞두고는 명동·이태원 등 인파밀집 지역에 대해 지방정부와 지역치안 협력을 통해 취약요소를 진단·개선할 계획이다.
인천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9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한 달 전에는 병원에서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하는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흉기 난동 피의자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1시12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 앞에서 피켓을 세워놓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병원 앞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피켓을 가리키며 "제가 이 병원에서 이렇게 됐어요"라고 외쳤다. 이어 "여러분 가족 중에 이런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되겠죠", "맘카페 같은 데에 널리 홍보해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A씨는 해당 병원에서 무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8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1인 시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시위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 달 뒤에는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인천 남동구 상가건물에 키즈카페가 입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시민들은 바리케이드를 쳐 키즈카페가 있는 층으로 피의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YTN '뉴스ON'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0분쯤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건물에서 5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20대 여성 등 이용객 9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건물 2~3층 여자화장실과 입점 매장 등을 오가며 범행을 벌였다. 건물에는 대형 키즈카페도 있었지만, 이용객들이 바리케이드를 쳐 접근을 막자 A씨는 다른 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범죄심리학과 특임교수는 방송에서 키즈카페를 언급하며 "거기까지 침입했다고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행동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상당히 칭찬할 만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시민들과 상가 직원들은 A씨를 제압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배 교수는 A씨가 화장실에서 대치하던 상황을 언급하며 직원들이 신고하고 시민들과 함께 A씨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대형마트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묻지마 범죄가 최소화되도록 예방조치에 힘쓰겠다"며 "우범자, 특히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찬대 인천시장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존경하는 박찬대 인천시장, 어제 수고하셨다"며 "직접 피해자는 물론 불안하실 인천시민분들 잘 챙겨달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인천경찰청을 찾아 해당 사건의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 받았다. 이어 무고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임을 강조했다.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강력범죄 예방 및 신속한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 2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20대 여성 A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응급수술을 마친 뒤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이송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피의자 B씨(59)는 이날 오후 해당 건물 1층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양손에 흉기를 쥔 채 흰색 테이프로 손과 흉기를 감아 고정한 상태로 범행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범행으로 A씨를 포함해 시민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 2개를 확보하고 B씨의 가방에 있던 둔기 2점도 추가로 압수했다. 한편 B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대형마트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직접 인천경찰청을 찾아 사건 경위 등을 보고받았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3일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부산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인천경찰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상업시설에서는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9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마친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사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피해 회복 조치를 당부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기본 책무임을 강조하고 유사 사건 재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피의자는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파악됐다. 이날 보고 현장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박찬대 인천시장도 참석했다.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시민들에 의해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를 든 피의자에 공격당하던 다른 시민을 도운 시민도 있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나현준씨(31)는 이날 발생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A씨(59)를 현장에서 직접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나씨는 여자친구와 식사를 하기 위해 건물 1층에 머물던 중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무슨 일인가 싶어 봤더니 한 남성이 양손에 길이가 서로 다른 칼을 한 자루씩 쥐고 휘두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49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시민 다수에 흉기를 휘둘러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씨는 2층으로 올라온 A씨의 공격을 받은 식당 주인이 의자를 이용해 저항하는 모습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식당 사장님이 의자로 막고 있었는데 혼자서는 못 막을 것 같아 도왔다"며 "그곳에서 들 수 있는 게 의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여 시민 9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과거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했고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1시간 남짓 전까지 보호관찰관과 식사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전자감독 관리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지도·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13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2분쯤 홈플러스와 CGV 등이 입점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건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 범행으로 현장에서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20대 추정 여성 등 이용객 9명이 다쳤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여성은 병원에서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목격자 등 진술에 따르면 A씨는 해당 건물 2층과 3층을 오가면서 '묻지마 칼부림'을 이어갔다. 여자 화장실이나 입점 매장 등을 드나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가 인천에서 발생한 전자발찌(전자감독) 대상자의 흉기난동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피의자는 범행 1시간 남짓 전에 보호관찰관과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사건 경위와 대상자 관리 과정을 조사하고 전자감독 지도·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이날 인천에서 발생한 전자감독 대상자 A씨(50대·남)의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경위와 전자감독 관리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전자감독 지도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 보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A씨가 사건 당일에도 중독 상담과 보호관찰관 면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외부 전문가와 중독 상담을 했고 오전 11시20분부터 11시55분까지 보호관찰관과 면담했다.
인천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전국 시도경찰청장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강력범죄 예방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을 보고받은 뒤 긴급 국·관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사건 대응 상황과 강력범죄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김 직무대행은 화상회의에서 인천청장으로부터 사건 발생 경위와 수사·조치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범행 동기를 포함해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전국 시도청장에게는 다중밀집장소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충분히 배치해 강력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와 온라인상 유사 범죄 예고글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화상회의를 마친 뒤 인천 사건 현장을 방문해 경찰의 현장 조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이번 주 중 관련 국·관 회의를 추가로 열고 강력범죄 예방과 관계성 범죄 대응 과정에서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13일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