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2,851,500원 ▲45,500 +1.62%)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26)'에서 국산 초고압직류송전(HVDC) 핵심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효성중공업은 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 선정된 밸브·제어기 등 자체 기술로 국산화한 HVDC 핵심 설비를 공개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의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컨버터 밸브는 전력반도체를 이용해 교류(AC)와 직류(DC) 간 전력 변환을 수행하며, 제어기는 전력의 크기와 방향을 조절하고 계통 이상 발생 시 전력망을 보호한다. 대용량 HVDC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자재인 밸브와 제어기의 기술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을 비롯해 디지털변전소 구축을 위한 저전력 변성기 LPIT, 전력계통의 전압 안정화와 전력품질 향상을 위한 STATCOM(스태콤), 전력반도체 기반의 차세대 전력 솔루션 SST,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엔진발전기 등 전력 수요와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차세대 솔루션도 소개했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 제주 2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이어왔다. 또 컨버터 밸브와 제어시스템 등 200㎿급 주요 설비를 자체 개발해 실제 전력망에 적용하는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실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핵심 전력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대용량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고,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HVDC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며 수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