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SEP 2026]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막하는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에서 그룹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차량과 로봇을 선보인다.
현대차(320,000원 ▼4,500 -1.39%)그룹은 이번 SEP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 기아(108,100원 ▲1,300 +1.22%)의 첫 전동화 PBV(목적기반차량) 모델 '더 기아 PV5(이하 PV5)', 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전시한다.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이동수단)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다. 현대차는 2018년 3월 처음 넥쏘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완전 변경 모델까지 선보였다.
넥쏘의 최대 강점으로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과 더불어 1회 충전 시 최대 720㎞에 달하는 압도적인 주행거리가 꼽힌다. 도심·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 최고 모터 출력 150㎾(킬로와트) 기반의 고효율 동력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도 특징이다.
넥쏘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 지난 4월 출시 후 8월까지 일본 승용 수소차 시장에서 20대 판매돼 점유율 약 11%를 기록했다. 고객 인도 예정 물량을 포함하면 총 35대를 판매한 것인데, 이 가운데 22대는 차량 도입 기준이 엄격한 택시로 활용되고 있는게 눈에 띈다.
![[서울=뉴시스] 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화성 EVO 플랜트 East준공식 및 West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보 플랜트 웨스트에서 생산중인 PV5. (사진=기아 제공) 2025.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211252747921_2.jpg)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하드웨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한 신개념 모델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존 제조사 중심의 생산·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에 대응할 수 있어 고객 중심의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을 시작하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PV5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특징으로 배터리 전력을 전자기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꼽힌다. 그룹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망을 연결해 양방향으로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 기술도 상용화했다.
스팟은 이번 SEP가 열리는 사흘 동안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관객을 맞는다. 스팟은 에너지·철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의 산업현장에 투입돼 감지·검사·순찰 등 장시간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초에는 영국에서 원자력 시설 해체 작업에 활용돼 화제가 됐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최근 구글 제미나이를 적용해 '더 똑똑해진' 스팟이 스스로 칠판에 적힌 할 일 목록을 확인·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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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는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고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한다.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수소 엑스포', 2022년 '그린 비즈니스 위크(GBW)'를 거쳐 지난해 'SEP'로 진화하며 에너지·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선도적으로 제시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