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판토스가 로봇·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물류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실증 거점을 열었다.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자동화·지능화 솔루션을 검증하고 무인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LX판토스는 인천 청라 메가와이즈청라물류센터에 기술 연구·실증 공간인 'TDL Lab'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TDL(Tech Driven Logistics)은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LX판토스의 기술 기반 물류 운영 체계다.
TDL Lab에서는 로봇·AI 등 첨단기술의 완성도를 검증하고 물류 현장에 맞는 운영 방식을 설계한다. 인력 중심의 물류 운영을 기술 기반으로 전환해 계약물류(CL)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야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업 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LX판토스는 이곳을 중심으로 'TDL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유망 기술의 발굴부터 검증, 현장 도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 LG CNS, 하이로보틱스, 리비아오로보틱스 등 국내외 7개 기업과 TDL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핵심 기술로는 △모바일 로봇 △로봇 팔 △차세대 모빌리티 △AI △디지털 트윈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물류센터의 무인화·지능화·최적화를 추진한다. 향후 수년에 걸쳐 인간·로봇 협업형 물류센터에서 완전 무인화 물류센터, 지능형 물류센터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어재혁 LX판토스 부사장(CL사업부장)은 "TDL은 단순히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로봇·AI 등 첨단 기술을 물류센터 운영 전반에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결합해 고객맞춤형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다양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한 자동화·지능화 솔루션을 실증하고, 미래형 물류센터 운영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