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 노조까지 근무조별 부분파업에 나서면서 다음주부터 현대차그룹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는 이날 소하·화성·광주·정비·판매 확대간부와 참여 가능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6시간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개최하는 '자동차 업종 공동 파업대회'에 참여한다. 본격적인 부분파업은 다음주에 진행된다. 노조는 오는 26일 근무조별 4시간, 27일 근무조별 2시간, 28일 근무조별 4시간 파업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신차 관련 공사를 제외한 공장과 지역 출하를 포함해 모든 특근도 중단하기로 했다. 교섭이 예정된 날에는 정상 근무한다. 오는 24일부터 올해 임단협 종료 시까지 조합원 교육도 중단하기로 했다. 안전사고와 신차 협의를 제외한 노사 간 모든 협의도 중단한다. 기아 노조는 오는 2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 수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3일 전체
최신 기사
-
"車 공장 '실전 투입' 앞둔 휴머노이드"…현대차, 전문가 뽑는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공장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도입을 위한 작업을 가속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휴머노이드 제조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인터페이스 개발' 담당 경력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업무 담당자는 현대차의 자동차 제조공장 시스템과 회사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을 연계하기 위한 시스템의 통합 설계를 맡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 직무에 대해 "모바일 로봇(휴머노이드, 4족 보행 등)의 공장 연계를 위한 상위 통합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표준 인터페이스(I/F),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의 자세한 내용을 유관 조직과 공동으로 정의할 것"이라며 "로봇과 운영시스템 간 어댑터(Adapter)·미들웨어(Middleware)를 자체 개발하고 가상시스템(MiMic)을 활용해 연계·통합 리스크를 사전에 검증·관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채용은 아틀라스의 '실전 투입'을 염두에 둔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202
-
에코프로에이치엔, 친환경 선박 운영 핵심 기술 확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KR)과 메가와트(㎿)급 암모니아 선박 상용화에 필요한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3년 해양수산부의 '선박배출 온실가스(GHG) 통합관리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하나로 암모니아 엔진 정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촉매 반응기 설계, 촉매 활성 온도 최적화, 배기가스 정화 성능 개선 기술 등 후처리 시스템의 핵심 영역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마이크로웨이브(전자파) 촉매 가열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촉매를 직접 가열함으로써 활성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게 특징이다. 촉매는 화학적으로 단단하게 결합돼 있는 온실가스를 무해한 물질로 분해, 변환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해야 한다. 통상 촉매 반응은 히터와 버너를 이용해 배기가스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반면 마이크로웨이브
-
D램 가격 너무 올랐나…현물시장 거래 '숨 고르기'
PC용 D램 현물가격의 상승 속도가 최근 꺾였다.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르던 가격이 이달 들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가격 급등에 따른 거래 위축과 전방 산업의 소비심리 악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물가격 둔화가 메모리 제조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DDR(더블데이터레이트)4 16GB 가격은 78.4달러로 지난달 말 대비 0.9%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상승률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DDR5 16GB 제품도 이달 상승률이 2.5%에 머물렀다. 지난해 9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D램 현물가격은 이달 들어 상승 속도가 떨어졌다. DDR4 16GB는 지난해 10월 한 달에만 96.7% 뛰며 사실상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이어 △11월 66.7% △12월 51.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되기 시작했고, 최근 한 달간은 가격 변동이
-
박민우 현대차 AVP본부장 "결과로 답하는 조직 돼야 해"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 박민우 현대자동차 AVP본부장(사장)이 근무 첫날 임직원들에게 '조직 시너지 강화'를 강조하며 조직 간 원활한 협업을 통해 진정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신임 사장은 23일 AVP본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리더로서 약속하고 싶은 것은 AVP본부를 누군가 앞에서 이끌어 가는 조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방향을 정하고 실행해 나가는 팀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마주한 산업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AVP본부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부담이 아니라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실행하며 결과로 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도전적인 환경에 대한 분석·대응 체계 고도화 △스스로에 대한 냉정하
-
美 PGA 투어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성료
제네시스가 지난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설 10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최고 권위의 '시그니처 대회'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저스틴 로즈 등 최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를 두고 경쟁했다. 대회 결과 제이콥 브리즈먼이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로리 맥길로이와 커트 키타야마가 1타 차로 2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우승자에게 상금 400만 달러와 함께 GV80 쿠페 블랙을 수여했다. 제네시스는 토너먼트 기간 동안 △GV60 마그마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80 쿠페 등 차량 총 18대를 전시했다. 아울러 대회장에 '제네시스 14번 홀 라운지'를 조성하고 △제네시스 골프 컬렉션 판매 △골프 스윙 시뮬레이터(TGL) 체험 △보스턴다이나믹스 4족 보행 로
-
HD현대중공업, 필리핀 원해경비함 5개월 조기 인도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에 원해경비함(OPV·Offshore Patrol Vessel) 1번함을 조기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 6척 가운데 첫 번째 함정인 라자술라이만(RAJAH SULAYMAN)함을 일정보다 5개월 가까이 앞당겨 인도한 것이다. 이번에 인도한 원해경비함은 해상 감시·해양안보 임무·군사 작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잠용 음향 탐지기를 탑재했고 함정 내에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이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은 또 함정 인도에 앞서 대한민국 해군의 협조를 바탕으로 사전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필리핀 해군이 함정을 인도받은 직후부터 운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조기 인도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후속 함정 건조와 인도를 통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안정적인 전력 운용에 기여해 나갈 것
-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수소 생태계 구축…미래 산업 주도권 '정조준'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수소 에너지와 AI(인공지능)·로봇을 아우르는 미래 신사업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글로벌 수소 시장 주도권을 쥔 현대차가 국내에 직접 산업 기반을 구축해 '수소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정부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주 중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새만금에 공동 투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고 각종 신사업 시설을 조성하면,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가 이를 지원·협력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16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에 치우쳤던 미래차 투자를 국내로 유치해 산업 공동화를 막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수소를 미래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BESS 중앙계약시장 누적 233MW 확보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정부 주도 중앙계약시장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누적 수주 총 233MW(메가와트)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BEP는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162MW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2차 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은 전남 해남(96MW)과 전남 진도(66MW)에 구축된다. 앞서 BEP와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1차 입찰에서 48MW 규모 BESS 사업(전남 진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선행 사업인 제주 안덕 BESS(23MW) 사업도 BEP의 몫이었다. BEP는 2023년 11월부터 제주 장주기 BESS 시범사업에 참여해왔다. 이를 통해 사업 프로젝트 개발부터 설계, 시공, 운영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의 역량을 고도화했다.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재생에너지 생산·저장·공급을 연결하는 '토탈 클린에너지 기업'(Total Clean
-
한솔테크닉스, 자사주 70만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강화"
한솔그룹 계열 전기·전자부품 전문기업인 한솔테크닉스가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해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또 글로벌 생산거점과 사업구조를 재편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최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던 자사주 69만2361주 전량을 소각키로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주당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 환원 수단이다. 단순히 자사주를 보유하는 것과 달리 소각은 발행주식 수 자체를 줄인다는 점에서 보다 직접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식으로 평가된다. 한솔테크닉스는 앞으로 재무 여건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가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 주가 대응보다 중장기적인 자본 효율성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염두에 둔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한솔테크닉스는 또 글로벌 생산거점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내 해외에 분포된 주요 생산거점을
-
HMM, 화주용 생성형 AI 챗봇 도입…디지털 전환 속도
HMM이 LG CNS와 공동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로 고객 경험(CX)을 개선한다. HMM은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챗봇은 화주가 정확한 해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를 몰라도 상담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답을 통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 일정, 운임 정보 등 정보 확인은 물론 국가별 통관 절차, 복잡한 규제사항, 위험화물 운송 여부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업무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전 세계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17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화주는 언어 장벽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업무를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이번 챗봇 도입을 시작으로 실제 고객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하
-
삼성SDI 연구팀, 리튬메탈 배터리 난제 '덴드라이트' 해법 찾았다
삼성SDI는 미국 컬럼비아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조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존하는 기술 가운데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지만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은 리튬메탈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핵심이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1.6배에 달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충방전 가능 횟수가 수십 회에 불과해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삼성SDI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은 '겔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했다. 불소 성분을 활용한 겔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해 음극 표면에서 안정적인 계면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안전성도 향상시켰다는 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삼성SDI 공동연구팀이 발견한 이 방법은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 저해 요인이 됐던 덴드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게 드러났다. 덴
-
포스코퓨처엠, S&P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3년 연속 등재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8일 S&P 글로벌의 '2026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에 '멤버'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은 1999년부터 매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성과와 위험요인 관리 수준 등을 종합해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를 실시한다.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ESG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S&P 글로벌은 지난해 전세계 59개 산업군, 약 9200개 상장 기업을 평가해 총 848개 기업에게 'Top 1%', '5%', '10%', '멤버(15%)' 등급을 부여했다. 이 중 전년 대비 5% 이상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는 '인더스트리 무버' 타이틀이 주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전기부품·장비 산업 내 상위 15%인 '멤버'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년에는 '멤버'와 '인더스트리 무버'에, 2025년에는 '멤버'에 선정됐다. 올해도 '멤버' 등급을 받으며 3년 연속 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