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은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흘간 '다중운집인파 소방안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마포구 홍대 등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28개 인파 밀집 예상 중점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한다. 특히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를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한다.
소방청은 주요 인파 밀집 지역에 구급차를 사전에 근접 배치하고 관할 소방관서장이 지휘선상 근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초기부터 대응 단계를 신속하게 발령해 소방력을 동원하고, 필요한 경우 국가소방동원령도 선제적으로 발령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도 진행한다. 유관기관과 함께 병목구간과 경사로, 좁은 골목길, 적치물 등 보행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점검하고 행사장 주변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한다.
다수사상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청에는 '핼러윈 상황대책반'을 꾸려 전국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도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핀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인파가 집중되는 핼러윈 기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소방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빈틈없이 차단하고 만일의 상황 발생 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