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생 깨우려다 일본 열도 깨웠다"…포텐셜랩스 '리스펙' 앱 차트 2위

"지각생 깨우려다 일본 열도 깨웠다"…포텐셜랩스 '리스펙' 앱 차트 2위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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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더…" 알람 미루자 AI가 오늘 운세로 수다 떠는 대화형 '알람' 선보여
경기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기업…멘토링 지원 받아 글로벌 진출에 속도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포텐셜랩스의 '리스펙' 앱./사진=구글플레이 갈무리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포텐셜랩스의 '리스펙' 앱./사진=구글플레이 갈무리

"자기소개서 고쳐주다 이젠 아침잠까지 깨웁니다."

스타트업 포텐셜랩스가 시끄러운 소음 대신 AI와의 대화로 아침을 깨우는 대화형 스누즈 알람 앱 '리스펙'(Re:Spec)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20일 포텐셜랩스에 따르면 기존 알람 앱이 기계적인 소음이나 강제 미션으로 기상을 압박했다면, 리스펙은 알람을 미루는(스누즈) 순간 AI가 맞춤형 대화를 걸어 자연스러운 기상과 첫 행동을 유도한다.

이번 서비스는 포텐셜랩스가 대학에 AI 커리어 코칭 솔루션을 공급하고, AI 직무교육 과정에서 장기 취업준비생 1000여명을 1대1로 상담한 경험에서 출발했다. 많은 청년이 심리적 무기력증 탓에 아침 기상부터 어려움을 겪고 지각과 자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화형 응원 기상 앱을 고안했다.

사용자가 아침 알람을 미루면 AI가 생년월일 기반의 오늘의 운세를 들려주거나 당일 일정과 컨디션을 묻고 답하며 잠을 서서히 깨운다. 말로 대답해야 알람이 꺼지는 방식을 적용해 소음 스트레스를 줄였으며, 기상 직후에는 아침 스트레칭 등 맞춤형 루틴으로 연결해 잠에서 깬 뒤 멍한 상태가 이어지는 수면 관성에서 벗어나 첫 행동을 시작하도록 돕는다.

출시 8주 만에 한국어·영어·일본어·스페인어 등 4개 언어로 15개국에 앱을 선보였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입증했다.

김충환 대표는 "일본에서는 하루 3만원 총 45만원의 마케팅 예산만으로 출시 8일 만에 구글플레이 라이프스타일 부문 신규 무료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면서 "출시 후 8주간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알람 중 요일 반복 알람 설정 비율이 91%에 달해 일회성 체험이 아닌 일상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또 청년층을 넘어 가족을 깨우지 않고 조용히 하루를 준비해야 하는 4050 중장년층에서도 이용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김충환 포텐셜랩스 대표./사진=이민호기자
김충환 포텐셜랩스 대표./사진=이민호기자

포텐셜랩스는 이스트소프트 사업본부장 및 줌닷컴 초기 멤버 출신인 김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창업 16개월 동안 외부 투자 없이 AI 교육과 대학 솔루션 납품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누적 매출 6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구글 포 스타트업과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에 공식 선정됐으며, 기술보증기금 아이디어 기술 임치와 함께 사전 캐싱·실시간 개인화를 결합한 비용 최적화 AI 아키텍처를 구축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연내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해 광고 제거 및 프리미엄 구독 모델을 고도화하고 내년 1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존 알람이 시간을 통보하며 잠을 깨우는 도구였다면 리스펙은 대화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닝 컴패니언"이라며 "독자적인 대화형 스누즈 알람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닝 웰니스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포텐셜랩스는 경기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기업으로,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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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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