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먹통 1시간 연장 경쟁률 까보니…일부 학과 '7.93→13.43' 대폭 상승

수시먹통 1시간 연장 경쟁률 까보니…일부 학과 '7.93→13.43' 대폭 상승

황예림 기자
2026.10.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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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정감사]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마감 시간을 1시간 연장한 뒤 일부 전형에서 경쟁률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9월11일 수시 마감 시간이 1시간 연장되면서 A대학의 한 전형 경쟁률이 오후 6시 기준 7.93대1에서 오후 7시 13.43대1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교육부는 그동안 마감 시간 연장 전후 경쟁률 변화가 소수점 둘째자리 정도로 아주 미미하다고 설명했는데 그건 대학이나 전형 전체를 평균 냈을 때 이야기"라며 "교육부가 계속 (각 전형별 경쟁률 변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던 이유가 의도적이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대학은 모집인원이 30명인데 추가 접수 건수가 165건이었다"며 "이게 미미한 변화냐"고 물었다.

이어 "또 다른 대학의 한 학과를 보면 모집인원 5명에 추가 접수 건수가 11건이었다"며 "이 학과 경쟁률도 오후 6시 7.60대1에서 오후 7시 9.80대1로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미리미리 접수한 친구는 떨어지고 나중에 접수한 친구가 합격했을 때 어떻게 구제하실 거냐"며 "떨어진 학생들은 납득이 되겠냐"고 했다.

그러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추가된 시간에 접수한 사람은 원래 (접수)하려고 했던 사람"이라며 "그들 때문에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최종경쟁률을 확인하고 지원한) 3명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을 거쳐서 접수 취소 조치를 했지 않느냐"며 "제도 개선을 확실하게 해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이든 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7학년도 수시 마감일인 지난달 11일 오후 5시50분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10분 앞두고 민간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수험생이 원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당일 서버가 복구된 오후 6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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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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