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학교는 구상모 전자재료공학과 교수가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구 교수는 지난달 30일 열린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임원 선출 평의원회에서 2027년도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구 교수는 내년 차기 회장직을 수행한 뒤, 2028년 정식으로 회장에 취임한다.
1987년 설립된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는 7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기전자 재료·소자 분야 국내 대표 학술단체로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구 교수는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산화갈륨(Ga₂O₃) 등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가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전력반도체 추진단장과 광운대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기술조정 책임위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책임자문위원 등 굵직한 국가 R&D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전기전자학회(IKEEE) 회장도 겸임 중이다.
학회 내에서는 편집·기획·재무·국제이사 및 부회장을 두루 거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를 국내에 처음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부·산업부 장관 표창, 2025년 학회 대상, 2026년 스승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구 교수는 임기 내 주요 과제로 △국제 학술교류 및 학술지 경쟁력 강화 △연구회 중심 융합 연구 △기업 수요를 연계한 실질적 산학협력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가 연구개발(R&D)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젊은 연구자를 위한 안정적 재정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 차기 회장은 "학회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선배들이 쌓아 온 성과를 디딤돌 삼아 '함께 쌓은 40년, 다음 40년을 여는 학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