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18대 총선에선 25명의 무소속 당선자들이 배출됐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불과 2명의 무소속 후보가 원내진입에 성공했던 것에 비춰볼 때 '돌풍'에 가깝다.
이들 중 절반이 넘는 13명이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유기준, 김무성, 한선교, 김태환 의원 등 대부분이 한나라당 출신 현역의원들이다.
이들은 그간 "당선 후 한나라당 복당"을 외쳐왔다. 김세연 후보(부산 금정)도 친박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나라당 탈당파지만 친박인사로 분류되지 않는 후보들도 있다.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과 최연희 의원(강원 동해·삼척)이 이에 해당한다.
강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입당해 당선됐다가 지난해 대선을 앞둔 시점 한나라당에 재입당했다.
하지만 이번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또한번 탈당을 감행해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우여곡절을 거쳤다. 강 후보 역시 "당선되면 한나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자 성추행 논란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연희 의원(강원 동해·삼척)도 원내진입에 성공했다.
민주당계 무소속 당선자는 7명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당선자가 대표적이다. 박 후보는 '금고형 이상 공천 배제 원칙에 걸려 민주당 공천대상에서 아예 배제됐지만 무소속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4선의 장영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이무영 전 경찰청장도 이번 민주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물.
민주당에서 16대 의원을 지낸 강운태 당선자(광주 남구)도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혈혈단신으로 싸워 승리를 따냈다.
민주당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도 원내진입이 성공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지 않은 채 당분간 무소속 신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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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철 당선자(강원 강릉)는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열린우리당에서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광림 당선자(경북 안동)는 참여정부 재경부 차관을 지냈지만 당적을 가진 적은 없는 순수 무소속 후보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