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6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10.13. ks@newsis.com /사진=김근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316235289212_1.jpg)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호통을 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여당이지만 정부 정책 담당자의 무성의한 답변을 참지 못하고 태도를 질책한 것이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대상으로 전시에 군수물자를 운송하는 디젤 기관차에 대해 질의했다.
부 의원이 "전시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해 디젤 기관차를 비축물자로 지정해 놓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전시에 필요한 기관차는 113량인데 현재 확보하고 있느냐"고 묻자 김 사장은 "현재는 확보하고 있지만 2030년이 되면 103량 정도로 줄어들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부 의원은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데 디젤기관차 보유량 추이가 2031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된다. 2031년부터는 전쟁이 발생하면 군수지원이 이뤄지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왜 예산 확보를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를 향해 "소요량을 산출했는데 전시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예산 반영이 안 되는 것은 국토부에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나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이 즉각 답변하지 않자 부 의원은 "답변하는 게 우습냐. 뭐 그렇게 성의가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국장은 사과하며 "수소 열차를 디젤기관차 노선에 추가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고, 부 의원은 "그것은 검토하는 것이지 계획상으론 그게 아니지 않느냐. 답변이 그 정도밖에 안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 의원은 "제가 질의를 하는데 앉아서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지금 국정감사 기간 아닌가. 제가 질의하는 내용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그냥 앉아있으면 되느냐"고 김 국장의 태도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