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국회 행안위, 오늘 인사청문회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들어서며 후보자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2026.10.08. since1999@newsis.com /사진=박영태](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408000082378_1.jpg)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을 이끌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 열린다. 여권 내부에서 김 후보자의 검찰개혁 반대 이력과 '친윤(친윤석열) 논란' 등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청문회에서 어떤 공방이 오갈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주요 쟁점은 김 후보자가 검사 시절 수사·기소 분리에 반대했던 이력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징계 반대 성명에 참여한 경위 등이 될 전망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 이력을 근거로 김 후보자가 초대 중수청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전날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친윤 검사일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부적합하다"며 "침묵하고 있다면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책임과 양심에 기반해 나라를 위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미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 후보자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청문회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여권 내부 강경파는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범여권 조국혁신당의 경우 아예 임명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2010년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안태근 검찰국장(사법연수원 20기)의 서지현 검사(사법연수원 33기) 성추행 사실을 2017년 7월과 8월 서울북부지검 임은정 검사가 비실명으로 검사 게시판에 올렸는데 이를 은폐한 김지용은 초대 중수청장 자격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 갈등을 연결 고리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에 나서는 한편, 그동안 검찰개혁 자체에 반대해 왔던 만큼 이번 중수청 설치도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수사 공백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