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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산단 대형화재 '골든타임' 사수…민간 수조 소방용수로 쓴다
경기 안산시가 산업단지 내 대형화재 발생 시 소방용수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민간 기업의 지하 수조를 화재 진압에 동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시는 안산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및 에스피삼화㈜, ㈜코리아써키트, ㈜포스코에스피 등 3개 기업과 '산업단지 대용량 소방용수 활용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7일 성곡동 산업단지 내 종이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가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당시 강풍을 타고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해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여러 소화전이 한꺼번에 사용되면서 소방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관계기관은 산단 내 기업들이 보유한 대규모 지하 수조를 대체 소방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기획했다. 협약에 참여한 에스피삼화, 코리아써키트, 포스코에스피 3개 사는 향후 산단 내 대형화재 발생 시 자사 지하 수조에 저장된 물을 소방용수로 즉각 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공공 소방용수와 민간 수조를 연계하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산단 내 화재 발생 시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신속한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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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의회, 전력회사 '산불 소송 면책' 거부…전력주 급락
산불 관련 전력회사들의 면책을 추진하던 법안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력회사들이 막대한 소송비와 보험금 부담을 안을 거란 우려에 주요 기업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화재 발생 후 보험사가 전력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해왔지만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화재 발생 후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전력 등 유틸리티 기업에 '대위변제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전력회사 문제로 화재가 발생하면 보험사는 피해자에게 먼저 보상금을 지급한 뒤 이들 회사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해 비용을 되돌려받는데, 이를 법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건조한 기후와 강풍 탓에 전력회사의 노후 송전·배전 설비가 대형 산불을 촉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꾸준히 지목돼 왔다. 2018년에는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 송전탑 노후화로 발생한 화재로 85명이 숨졌고, PG&E는 이듬해 산불 책임에 따른 배상 부담을 이기지 못해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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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사우델' 제주 바다에 간접 영향…"강풍·파도 주의해야"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제주 바다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사우델'은 이날 오전 9시 강도 3의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사우델'은 27일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44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초속 35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8일 강도 2로 한 단계 약화한 뒤 중국을 향해 이동하고, 29일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우델'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이 기간 제주 앞바다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과 최대 3. 5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연안 지역의 사고 위험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갯바위와 방파제, 해안가 등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지역 출입 자제를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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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황호원]하늘에서 혁신은 무사히 돌아오는 것
산불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하늘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짙은 연기와 강풍을 뚫고 산등성이를 넘으며 물을 투하하는 산림헬기 조종사들이다. 대형 재난과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소방헬기는 구조대원과 환자를 태우고 때로는 도심 한복판을 비행한다. 이들의 임무는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들이 타는 항공기는 더욱 안전해야 한다. 최근 발의된 '항공안전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색 구조업무 또는 산불진화업무에 사용되는 항공기에 군용 감항인증 체계를 확대 적용하고, 군용항공기가 퇴역후 개조된 경우 '제한형식증명'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여 감항인증을 받기 용이하게 하겠다고 한다. 이로써 행정·재정적 낭비를 줄이는 등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겉보기에는 그럴듯하다. 그러나 목적이 선하다고 해서 수단까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항공안전' 영역에서만큼은 더욱 그렇다. 감항인증(Airworthiness Certification)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지를 정부가 확인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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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GS건설과 초고층 승강기 핵심기술 공동 개발
현대엘리베이터는 GS건설과 '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과 조성한 GS건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초고층 빌딩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연돌효과로 인한 승강기 운행 불편과 안전성 저하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돌효과는 고층 건축물의 내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압력 차로, 건물 내 공기가 계단실이나 엘리베이터 승강로 등 수직 공간을 따라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양사는 초고층 건물에 최적화된 승강기 설계기준 및 기술 확보를 통한 안전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가졌다. 이를 위해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연돌효과 분석 및 예측 모델 수립 △승강로 압력 변화에 대응하는 고기압 승강기 도어 개발 △강풍 및 연돌현상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승강기 제어기술 고도화 △실증 환경 구축을 통한 성능 검증 및 데이터 확보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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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택배 싣고 사천 시내 왔다 갔다…"드론 배송 왔습니다"
우주항공청이 40㎏급 화물을 실어 나르는 드론 비대면 배송 시스템을 제주·사천·진주 등지에서 실증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실증을 바탕으로 해외 실증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주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사천에서 드론-로봇 협업 비대면 운용체계를 실증했다고 밝혔다. 드론과 로봇을 연계해 수요자가 원하는 위치까지 고중량 물건을 곧바로 배송하는 체계다. 우주청은 연구기관, 지자체 등과 협업해 2025년 충남 내포를 시작으로 지난 3~4월 제주, 8월 사천 등 주요 지역에서 현장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진주에서 추가 실증을 진행한다. 드론의 최대 적재 중량은 40㎏다. 사천의 경우 민간 물류센터에서 사천시청 주차장(스테이션)을 거쳐 사천시청 3개 배달지까지 택배를 총 60회 배송했다. 제주에서는 생활용품을 실은 드론이 금능포구 드론배송센터에서 비양도 내 56개 목적지까지 총 89회 배송했다. 우주청은 이번 실증을 통해 드론 및 로봇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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