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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논란에…외교부 "정부 입장과 무관"
외교부가 광주비엔날레의 '대만관'(Taiwan Pavilion) 설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만 관련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위반됐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변인은 "대만 관련 우리 정부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광주시도 대만관 명칭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유지해온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번 사안은 문화·예술 영역에서 민간의 자체 판단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일이 한중 관계 및 양국 간 교류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 논란은 오는 5일 개최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대만관' 명칭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광주비엔날레는 파빌리온 참여 주체를 국가관과 기관관으로 구분했다. 그런데 대만 측은 비엔날레가 대만 전시관 이름에서 국가명을 명시하지 않고 약칭으로 기재한 것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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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서 불거진 양안갈등…'대만관' 설치되자 中 "즉각 철수"
주한중국대사관은 광주비엔날레에서 대만 측이 '대만관'(Taiwan Pavilion) 표기를 쓴데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한(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훼손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중국 측 전시팀은 이에 항의해 전시 철수하기로 했다. 대사관은 3일 '광주비엔날레의 대만 관련 심각한 잘못에 대한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은 그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비엔날레재단과 대만 관련 문제를 두고 여러 차례 소통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며 "유엔에서 대만의 유일한 명칭은 '중국 대만성'(Taiwan, Province of China)이고, 대만 지역의 다자 행사 참여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은 잘못된 조치를 완고하게 고수하고 중국의 대만 지역이 그 지위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명칭을 사용해서 참가하는 것을 공공연히 허용했다"며 "중국 측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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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논란 관련 사과
전남광주시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관련해 발생한 논란에 대해 31일 사과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파빌리온 참여기관 협의 절차상 미비점을 포함 행사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운영상 차질과 관련, 철저히 조사하고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파빌리온 운영 전반을 개선해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에 발맞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대만 파빌리온'이라는 명칭은 예술영역에서 참여 예술가들에게 맡겨진 표현일 뿐 시와 광주비엔날레가 대만을 공식 국가로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시는 오랜 기간 이어온 중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앞으로도 문화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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