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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짝사랑' 트럼프에…"상 나눌 수도" 필라이, 뼈있는 농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률가 나바네템 나비 필라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을 나눌 수도 있다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9일(현지시간) AFP와 CBS뉴스 등에 따르면 필라이는 이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법 관련 행사에 참석하던 중 자신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온 필라이는 수상 소식을 쉽게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처음에는 농담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필라이는 청중을 향해 "여러분의 박수는 내게 승리와 같다"며 "상을 받을 때는 사람들이 내가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으며 "하지만 변호사이자 판사로서 여전히 확인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박수가 계속되자 "조금만 더 박수를 치면 이 상을 트럼프와 나눌지도 모르겠다"고 농담했다. 이 모습은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이 촬영해 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필라이의 발언은 노벨평화상 수상 의사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을 염두에 둔 농담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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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문제도 질타…노벨평화상에 남아공 법조인 '나비 필라이'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국제법률가 나바네템 나비 필라이(Navanethem Navi Pillay)가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평화와 국제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해 필라이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라이는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의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국제사법 체계의 최전선에 서온 인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가자지구 전쟁 등으로 힘의 논리가 국제 규범을 압도하는 시기에 국제법의 역할을 다시 부각한 수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필라이는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체제 아래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변호했고, 1995년 남아공 고등법원 최초의 비백인 여성 판사가 됐다. 같은 해 르완다국제형사재판소(ICTR) 재판관에 임명돼 1999~2003년 재판소장을 지냈다. 필라이는 2003~2008년 국제형사재판소(ICC) 항소심 재판관을 지낸 뒤 2008~2014년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맡았다. 이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 가자지구 독립조사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민간인 피해와 국제인도법 위반 문제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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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범 책임' 추궁한 국제법률가 '나비 필라이' 노벨평화상 수상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국제법률가 나바네템 '나비' 필라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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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놀고도 받았는데"…트럼프 노벨평화상 '셀프 추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이틀 앞두고 수상 기대감을 또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노벨평화위원회가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며 "내가 상을 받든 받지 않든 나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왔고 그들이 상을 주지 않는다면 그건 그들에게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위원회가 그동안 자신의 성과를 저평가해 왔다는 불만을 표출하며 수상을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에 이어 또 자신이 8개의 전쟁을 해결하고 수백만명의 생명과 인질을 구했다며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낸 것이고 이건 자랑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막아 어쩌면 전 세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았는지도 모른다"며 "특정 국가들에 관세 권한과 여러 다른 수단을 위협으로 사용해 많은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노벨펑화상을 수상한 것을 거론하면서 "오바마는 아무것도 안 했지만 상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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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웬사 "美 이제 모범국 아냐"…백용호 "新연대로 민주주의 지켜야"
백용호 머니투데이 명예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폴란드 롱데크즈드루이 현지에서 진행된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과의 '시대동행' 대담에서 민주주의의 위기와 자본주의의 미래, 국제질서, 한반도 문제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바웬사 전대통령은 198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폴란드 최초의 민선 대통령으로 1980년대 폴란드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을 이끌며 동구권 최초의 독립 자주 노조 '솔리다리티'(Solidarity·연대)를 창설한 인물이다. 그의 투쟁은 폴란드의 민주화를 넘어 동유럽 전체의 공산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바웬사 전대통령은 오늘날 전세계 민주화와 자유의 살아있는 상징으로 불린다. 이번 대담에서 백 명예회장은 최근 불거진 민주주의의 위기와 양극화, 미국 우선주의로 인한 가치동맹의 훼손, 그리고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바웬사 전대통령은 자본주의 체제와 유럽연합(EU) 모델의 우월성을 역설했고 현대 정치 지도자들의 신뢰붕괴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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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웬사·백용호 "민주주의 위기…신연대와 신질서 필요"
백용호 머니투데이 명예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과 '시대동행' 대담을 갖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연대(New Solidarity)와 새로운 세계 질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백 명예회장은 바웬사 전 대통령이 체류하고 있는 폴란드 남서부 하부실레지아주 롱데크 즈드로이를 방문해 1시간여의 대담에서 최근 불거진 민주주의의 위기와 양극화, 미국 우선주의로 인한 가치 동맹의 훼손, 그리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1980년대 폴란드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을 이끌며 동구권 최초의 독립 자주 노조 '솔리다리티(연대)'를 창설한 인물로 198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폴란드 최초의 민선 대통령이다. 백 명예회장은 먼저 바웬사의 솔리다리티 운동이 폴란드 민주화와 동유럽 체제 변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오늘날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국제적 갈등과 정치적 양극화, 권위주의의 부상, 자본주의가 초래한 빈부격차 등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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