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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덕에 10조 벌었는데…"벤처투자에 1조" 증권업 사회기여 '싸늘'
금융투자업계가 1조원 규모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사회기여 방안으로 내놨지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권의 이자환급, 금리 인하 등 금융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는 사회기여 활동과 달리 투자자 체감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금융투자업계 내부에서도 투자자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기여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증권업계와 공동으로 3년간 이 같은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동안 투자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육 강화나 인프라 투자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쳐온 만큼 벤처시장 투자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측면에서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예정된 이찬진 금감원장과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관련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업계의 사회기여 방안은 이 원장이 특히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증권사의 수익 원천이 투자자인 만큼 투자자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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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나경원, "'사퇴 안해' 용혜인 몰염치…'준연동형 비례' 폐지 건의하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겸직 논란을 거론하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용 후보자의 행태에 대해 '몰염치하다'는 말이 나온다"며 "지지율 1%도 안되는 기본소득당이 더불어민주당에 기생해 (비례대표 의석을) 받고, 장관직을 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공정하다고 보나. 용 후보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선거법 때문에 공천을 받았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당선자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아나. 과거 민주당과 같이 관련 법률을 통과시킨 정의당 대표도 '국민은 몰라도 된다'할 정도로 산식이 복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도 비례대표만 3석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간첩 지령문에 나온 통진당에게 의회의 문을 열어준 격"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후보자들이 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 의원에게 "(선거법 개정은) 국회에서 정하시는 내용들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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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韓 반도체 업황 정상화 시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와 무디스(Moody's)가 내년 한국 정부 예산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피치는 반도체 업황이 정상화되면 재정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일시적 세수 증가를 잠재성장률 반등으로 연결해야 한단 제언이다. 피치는 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2027년 정부 예산안의 재정성과가 기존 예상보다 강할 것(Stronger fiscal outcomes than previously expected)으로 전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 9%에서 내년 0. 1%로 개선되고 통합재정수지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1. 9%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재정수지가 크게 개선(significant improvement in fiscal performance)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국가채무비율은 48. 3%로 피치의 기존 전망인 51. 7%를 하회해 종전보다 안정적인 경로(more favourable debt trajectory)로 예상했다. 특히 미래대응기금이 경기변동에 따른 재정수입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고 AI(인공지능)·반도체 등 전략산업 투자가 생산성과 성장 잠재력을 높여 고령화·저출생에 따른 중기 성장 제약을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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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빼도 '대박'이네…2분기 기업 매출·수익성 '역대 최고'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 증가율과 수익성이 나란히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실적 개선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두 회사를 제외해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기업 실적 회복세가 비교적 고르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6. 7%로 1분기(13. 5%)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 4분기(24. 9%)도 넘어섰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1분기 21. 1%에서 2분기 39. 6%로 뛰었다. 특히 기계·전기전자 업종이 52. 1%에서 88. 5%로 상승했다. 반도체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의 매출 증가율이 75. 7%에서 119. 7%까지 치솟으며 제조업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반도체 대기업을 제외해도 실적 회복세는 뚜렷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전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12. 0%로 집계됐다. 제조업 매출 증가율도 두 회사를 제외하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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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피 아슬아슬한데 "1만2000 간다"…외국인 돌아온 코스피, 복병은
━폭락 보고도 '1만2000피' 외국계는 파격 전망…이미 반등 시그널 떴다?━ 글로벌 정세 불안에도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GPT-6 아스트라(Astra)가 공개되면서 국내 주도업종인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투자심리가 재확인되고 있다. 9월 들어 코스피 우상향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관들의 코스피 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이다. 조심스러운 국내 증권사들보다 더 적극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어 코스피가 실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외국계 기관, 코스피 9000~1만2000…투자의견도 '비중확대' 다수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 코스피 목표치인 지수 1만2000 전망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9000에서 1만2000으로 올린 건 지난 6월 3일로 당시는 코스피 지수가 8000을 넘어 9000을 향해가고 있을 때다. 모 전략가의 이번 인터뷰 내용은 7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출시에 따른 극심한 국내 시장 변동성과 8월 순환매(매수세 순차적 이동) 장세를 겪고 나서도 유지되는 낙관적인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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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소득 4만달러, 기업이 차린 밥상이다
우리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전분기 대비 1. 8%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도 0. 6% 성장했다. 올해 5년 만에 가장 높은 3%대 성장은 무난해 보인다. 1인당 국민소득은 원화 강세까지 더해져 사상 최초로 4만 달러 시대를 열 가능성이 커졌다. 국가 경제의 외형이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 변곡점을 맞이한 셈이다. 이러한 성적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정부가 자축하기에는 민망한 구석이 있다. 호실적은 기업 덕분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수출로 벌어들인 막대한 달러가 경제를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작 기업 활동을 도와야 할 정부 정책은 좌충우돌 그 자체였다. 환율 안정을 위해 무리하게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자본시장 변동성만 극대화한 자충수가 됐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을 부추겼고, 결과적으로 환율 급등을 불렀다. 정부가 자신감을 내비쳤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 편입도 불발됐다. 제도 개선과 정책 일관성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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