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기사
-
불교 개혁 외치던 '운동권 주지'…명진스님 장례, 내일 종교시민사회장으로
불교계의 대표적인 '개혁파'로 꼽히는 명진스님의 빈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진다. 고인은 봉은사 주지를 지내며 불교계 최대 종파인 조계종은 물론 정치권에까지 거침없는 목소리를 내온 큰 어른으로 꼽힌다. 종단과의 갈등을 9년 만에 마무리한 지 반년 만의 입적이다. 24일 불교계에 따르면 명진스님의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봉은사 선불당에서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종교시민사회장은 종교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꾸려 치르는 장례 방식이다. 스님이 출가한 곳인 보은군 법주사(조계종 5교구 본사)에서 다비식(화장 절차)이 거행된다. 명진스님은 지난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포구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가 병원에서 숨졌다. 명진스님은 생전 제주에서 프리다이빙을 즐겨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세수 76세·법랍(출가 이후의 나이) 52년이다.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에서 행자 생활을 시작했다. 19세 때 성철스님이 있는 해인사에서 출가했지만,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1974년 법주사에서 다시 사미계(정식 수행자가 되는 과정)를 받았다.
-
"불의에 맞선 민주지도자" 문재인·김민석 등 명진스님 입적 추모
여권이 명진스님의 입적에 추모 메시지를 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불교 개혁뿐 아니라 주요 사회 부조리에 목소리를 내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3일 SNS(소셜미디어)에 "민주화와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섰으며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권력에 맞서 고초를 피하지 않았던 명진스님의 삶을 추모한다"며 "스님의 수행은 실천이자 행동이었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었다. 삼가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전날 밤 SNS에 "명진스님은 큰 스님이자 큰 개혁가였고 큰 민주지도자였다"며 "어려운 시절, 어려운 이들을 많이 도와주신 병풍이었다"고 애도했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도 "가시는 그곳이 어디일지 몰라도 곧은 소리 씩씩한 웃음을 내리시며 거침없이 보내시라"라며 "가끔 그리울 것 같다"고 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021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를 두고 '봉이 김선달'에 빗대 불교계의 큰 반발을 샀을 당시의 일화를 소개했다.
-
이 대통령, 명진 스님 입적 애도…"불교계 큰 어른 떠나보내"
이재명 대통령이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의 입적 소식에 "대한민국 불교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게 된 슬픔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눈다"며 애도했다. 22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진 스님의 입적을 애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명진 스님과 함께한 오찬을 떠올리며 "당시 스님께서는 '빈부격차 속 고통받는 노동자들까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남북 평화를 위해 대통령이 길을 열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그 말씀에는 평생 스님께서 걸어오신 수행의 길과 세상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이 곧 수행터'라는 신념으로 세상의 아픔이 있는 곳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셨고, 늘 뜨거운 청년의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셨다"며 "힘겨운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온기를 건네셨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평등과 평화, 중생을 향한 자비의 마음을 품고 살아오신 스님의 삶과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삼가 명진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고 덧붙였다.
-
봉은사 주지 지낸 명진스님 제주서 입적…세수 76세
서울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이 22일 제주에서 입적했다. 세수 76세, 법랍 52년. 22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과 경찰·소방당국은 명진스님이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한 포구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님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명진스님은 당시 해양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한 뒤 1974년 법주사에서 탄성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이후 해인사와 봉암사 등에서 수행했다.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에 참여했으며 제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과 중앙종회 부의장,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봉은사 주지를 맡았다. 명진스님은 봉은사 주지 임기를 마친 뒤에도 총무원 지도부를 비판해오다 2017년 승적을 박탈당했다. 이후 징계 무효 소송에서 1·2심 모두 승소했고 올해 초 조계종과 명진스님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승적을 회복했다.
-
남부지방 '폭우'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늘어…피해 신고 2324건
광복절 연휴 동안 거제시에 900㎜ 넘는 비가 내리는 등 남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관련 피해 신고는 2324건에 달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숨졌다. 부상자는 거제에서 2명, 통영과 울산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피해 신고는 총 2324건 접수됐다. 안전조치가 18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급·배수 지원 337건, 구조 160건이다. 정전 피해도 이어졌다. 이번 호우로 모두 3582호에서 정전이 발생해 이 가운데 2582호의 복구가 완료됐다. 복구율은 72%다. 거제 867호와 통영 133호 등 1000호는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호우와 산사태 위험 등에 따라 부산과 경남, 제주 등에서 240세대 389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94세대 137명은 귀가했지만 146세대 252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입력하신 검색어 명진 와 일치하는 결과가 없습니다.
다른 검색어를 입력하시거나 검색어 수를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검색 필터를 조정하여 결과 범위를 넓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입력하신 검색어 명진 와 일치하는 결과가 없습니다.
다른 검색어를 입력하시거나 검색어 수를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검색 필터를 조정하여 결과 범위를 넓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