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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 이어 철도·공항까지…국토부 산하기관 파업 '전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창사 이래 첫 총파업 위기에 놓인 가운데 철도와 공항 등 국토교통부 주요 산하기관 전반에 파업 전운이 확산하고 있다. LH 노사가 두 차례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데 이어 철도노조는 오는 12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인천국제공항 자회사 노조는 하루짜리 경고파업을 진행하며 원청인 인천공항공사 압박에 나섰다. 국토부 산하 기관들이 줄파업에 나설 경우 주택 공급은 물론 철도·공항 등 교통시스템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LH 노사는 지난달 30일 첫 교섭에 이어 이달 14일 열린 2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가 제시한 17개 요구안 가운데 사측이 일부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핵심 쟁점은 정부가 추진하는 LH 조직 분리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다. 노조는 정부가 LH 분사를 일방통행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특히 정부가 조직 분리를 강행할 경우 9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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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조, 법원 제동에 파업 방식 전면→부분 전환…28일 대화 재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주요 생산 공정에 대한 법원의 쟁의행위 제한 결정에 따라 생산 이외에 물류·품질관리(QC) 등 간접부서를 중심으로 3주간 부분 파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파업 전략 등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법원 결정으로 전면 파업이 어려워졌다"며 "물류나 품질관리 등 공정에 영향을 직접 줄 수 있는 간접부서를 중심으로 부분 파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조합원 4000여명 중 생산 공정을 제외한 인원은 대략 3000명"이라며 "공식적인 교섭은 아니지만 사측과 28일 점심을 이용해 대화할 예정으로, 과정과 방향성을 보면서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파업 형태 변경(부분 파업 등)에 따른 쟁의기금 조성 투표에서 선거인 4008명 중 2998명이 참여해 이 중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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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조, 국회서 법원 규탄…"파업 제한 판단 부당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법원의 쟁의행위 제한 범위 확대 판결에 대해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26일 오전 9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 결정을 규탄했다. 현장에는 박재성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조직·사무국장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모두발언을, 강석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연대 발언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사측이 신청한 9개 공정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법한 쟁의행위를 예방하고자 신청한 생산공정 전체가 '원료·제품의 변질 또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인 보안작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에서 원료·제품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배양 및 정제) 공정을 완수하는 것뿐"이라며 노동조합법에 근거해 쟁의행위 기간에도 이를 정상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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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공공교통, 재정건전성과 이동권 보장 사이
최근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지하철 시스템 18곳'에 서울 지하철을 포함했다. CNN은 이동 중에도 끊기지 않는 통신 환경, 냉난방과 온열 좌석, 청결성·안전성·운행 효율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의 글로벌 도시문화·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Time Out)도 서울을 세계에서 대중교통이 우수한 도시 5위로 선정했다. 하루 약 70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한국의 기술력과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찬사의 이면에는 무임수송 적자, 자본잠식 우려, 노사 갈등이라는 뚜렷한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 중 하나다. 특히 노인들의 보건·복지 편익 등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84년 시작된 65살 이상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가 대표적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내놓은 대한교통학회의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 지속가능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따르면 노인 무임수송의 사회적 편익이 지난해 기준 연간 6506억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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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았다"...새총·일본도 등장한 프랑스 시위, 특수부대도 투입
생활·교육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청년층의 요구가 분출한 프랑스에서 토요일인 24일(현지시간)에도 수십만 명이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번에는 당국의 통제로 폭동과 약탈은 억제됐지만 오는 11월5일 총파업 예고가 나오는 등 긴장감은 지속된다.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24일 전국에서 약 41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정부 추산으로 55만명이었던 데 비하면 다소 줄었다. 시위를 주도하는 노동조합 '노란조끼'는 이날 시위대 규모를 8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대규모 시위는 폭동과 약탈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참여자들은 고물가와 열악한 교육환경에 프랑스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한 10대 참여자는 "우리 세대는 절망에 빠졌다"며 "정부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낀다"고 BBC에 말했다. 26세 남성은 "정부가 돈을 뺏고 세금을 부과하는데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오늘 우리가 거리로 나온 건 너무 오래, 너무 많은 것을 참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중북부 오를레앙에선 1만3000여명이 모여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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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내달 2일 무기한 파업 예고…노사 협상 '운명의 일주일'
포스코 노동조합이 내달 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파업까지 약 일주일이 남은 만큼 추가 교섭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지난 23일 포항 본사에서 2026년도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교섭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2. 5%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 명절상여금 100만원 등을 제시했다. 기본급 인상률을 정액으로 환산하면 약 8만3000원이다. 명절상여금은 2028년 이후 기본급의 15%로 올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7. 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을 위해 사측 제시안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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