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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3%대 성장 기대감…"반도체 뺀 경제 상황 확인해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도 한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수출을 제외한 지표를 명확하게 점검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실제 경제 체력을 확인해야 한단 취지에서다. 특히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 타격을 입을 취약부문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 마련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3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한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전기 대비 -0. 1%에서 지난 1분기 1. 8%로 반등했다. 2분기에도 시장 예측을 웃도는 0. 6%를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 8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 6%에서 3. 3%로 높여잡으면서 3분기 성장률을 0. 3%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이를 웃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국 경제가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는 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국제기구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 3%와 3. 7%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지난 16일 IMF 연차총회 등을 위해 방문한 태국 방콕에서 대외 변수가 없다는 전제로 "(올해 성장률이) 3% 중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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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엄마가 집사줬대"...오죽하면 '낳음 당했다' 원망까지
한국 청년들의 좌절과 분노는 거리의 시위 대신 삶의 주요 단계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연애와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이른바 'N포 세대'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기성세대가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었다면, 오늘날 청년들 사이에서는 태어난 것 자체를 원망하는 '낳음 당했다'는 자조적인 표현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경쟁과 자산 격차,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문화가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N포 현상'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택한 '극단적 적응'의 한 형태라는 것이다. 실제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지 않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혼 청년 중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75%에서 2024년 63. 1%로 11. 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녀 출산 의향도 63. 3%에서 59. 3%로 낮아졌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청년들은 삶의 어려움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제도변경을 요구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한다"며 " 쉬었음 청년이나 출산파업처럼 조용한 형태로 소극적인 저항과 극단적 체념 형태로 표출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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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거품 붕괴 경고…글로벌 경제 충격, 한국도 예외 아냐"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의 거품 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도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은 최근 포린어페어스 기고문 '글로벌 AI 붕괴(Global AI Bust)'에서 "현재 AI 산업의 성장세가 과거 철도와 전기, 인터넷 등 혁신 기술이 등 거품을 형성했던 시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AI 투자 열풍은 언젠가 깨지기 시작할 것이고 AI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글로벌 경제와 기업들은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샤르마 회장은 AI를 역사상 가장 빠르게 확산하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챗GPT는 출시 4년 만에 미국인의 약 30%가 사용할 정도로 빠르게 보급됐다. 이는 스마트폰, 인터넷, 전기가 확산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 약 5배 빠른 속도다. AI 기업들의 매출 증가 속도 역시 인터넷과 클라우드 등 과거 디지털 기술보다 3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구도가 AI 투자 열풍을 구조적으로 강화시킨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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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는 AI에 베팅했다…청구서는 이제부터다
AI 투자가 세계 성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그 대금이 생산성으로 돌아올 '선금'인지 빚과 전망에 기댄 '외상'인지를 가를 첫 청구서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온다. 12~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모인 세계 경제 수장들의 엇갈린 시각이 이 질문의 무게를 보여준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2일 세계은행 패널에서 "AI를 사랑하든, 미워하든, 두려워하든 AI는 이미 와 있다"며, 에너지 공급 충격에도 세계경제가 3% 안팎의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AI 투자가 성장의 "기어를 한 단 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닷새 뒤인 17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기자회견에서는 "하나의 성장 동력에 의존하는 것은 한 다리로 서 있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두 발언은 모순이라기보다 같은 현상의 양면에 가깝다. AI 투자가 생산성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성장의 버팀목이 곧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IMF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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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1' 바늘구멍, 경력만 뽑는 세상…AI에도 치이는 청년
#통상 매년 100명 정도 신입을 뽑던 IT(정보기술) 업계 A사는 올해 신입 채용을 20% 이상 줄였다. 현장에 당장 투입할 수 있는 경력 선호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이는 더 강화됐다. AI(인공지능)가 산업 현장을 휩쓸면서 이른바 AX(인공지능 전환)가 청년 채용을 더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흐름에 AI 확산이 겹치면서 청년들의 신입 채용 문은 좁아지고 있다. 삼성을 제외한 주요 그룹의 신입 공채가 사라진 상황에서 기업들은 경력 채용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지난해 상반기 민간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공고를 분석한 결과 14만4000여건 중 경력 채용만 원하는 기업이 82%를 차지했다. 순수하게 신입직원만 채용하려는 기업은 2. 6%에 불과했다. 올 들어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 짙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 인사 담당자는 "AX가 고도화될수록 기획력이 있는 사람이 AI를 도구로 써서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이는 당장 신입이 덜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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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日 재계단체 만나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필수"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재계회의 일본 측 대표단을 만나 "한국과 일본이 첨단산업 공급망 차원에서 협력이 필수적인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츠츠이 요시노부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한일 재계회의 일본 측 대표단을 접견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한일재계회의 한국 측 대표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회장,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이 자리했다. 한일 재계회의는 한국경제인협회와 경단련이 공동 주최하는 정례적 회의체로서 1983년 제1차 회의 개최 이후 양국 재계 간 협력을 논의하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츠츠이 회장은 오늘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3차 한일 재계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또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정상 간 셔틀외교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양국의 경제계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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