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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미안해" 취준하다 알바만 5년째...'월 200만원' 생업 됐다
#30대에 들어선 A씨(31·여)는 5년 째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1년 넘게 공기업 취업 준비를 하다 부모님께 손 벌리지 말고 생활비라도 벌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지금은 생업이 됐다. 일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시험 준비는 멀어졌다. 대신 축적된 카페 근무 경험은 다른 카페로의 이직에 밑거름이 됐다. 이런 경험을 살려 카페 창업에 나서볼까도 생각했지만 알바비를 생활비로 충당하기에도 빠듯했다. 200만원 남짓한 알바비로는 수천만원의 보증금과 인테리어·장비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A씨는 "창업하기에는 돈이 부족하고 다시 취업을 준비하자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토로했다. A씨처럼 취업 전 잠시 거쳐 가려던 아르바이트를 사실상 생계 수단으로 삼게 된 청년 '프리터족'(프리+아르바이터)이 늘고 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우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지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여력은 좀처럼 생기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7월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졸업·중퇴 후 취업을 경험한 15~29세 청년 가운데 첫 일자리가 시간제였던 비중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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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도착" 대만도 놀랐다...입소문 탄 쿠팡 '로켓 성장'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점유율 1위 쿠팡이 대만에서 두 번째 로켓배송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현지 진출 4년여 만에 앱 이용자 1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대규모 물류망 투자와 직매입을 통한 가성비 확보 등 국내 시장에서 입증한 '규모의 경제' 전략으로 대만 유통 시장을 공략한다. 22일 글로벌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올해 7월 대만 쿠팡앱 이용자는 119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4. 5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쿠팡은 2022년 10월부터 대만에서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앱 방문자는 2023년 10월 140만명에서 2025년 1월 37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이후에도 매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2월 960만명으로 1000만명에 육박했고, 6월엔 1040만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2개월 만에 이용자가 15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대만에서도 쿠팡의 배송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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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폐배터리 시장 '시선집중'…UNIST 혁신기술 2종 출격
'꿈의 소재' 잉크처럼 발랐더니…6G·우주통신서 쓸 반도체 '뚝딱' 김명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2차원 물질로 반도체 소자 만드는 용액공정 기술 개발 고성능 'RF스위치' 제작…국방 분야 등 사업화 가능성 그래핀이나 이황화몰리브덴(MoS₂)처럼 원자 몇 개 두께의 얇은층으로 이뤄진 '2차원 물질'들은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의 미세화 한계를 돌파할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국내외 연구실·기업이 앞다퉈 연구하고 있지만 상용화된 사례는 드물다. 소재를 큰 사이즈로 합성하고 붙이는 등 다루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명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팀은 이 문제를 '잉크' 방식으로 풀었다. 2차원 물질을 잉크로 만들어 기판에 바르는 '용액공정'으로 반도체 소자를 만드는 방식이다. 김 교수팀은 이 기술로 초고주파 대역에서 작동하는 RF스위치를 만들었다. 6G(6세대 이동통신)나 위성통신 등 고주파 환경에서 사용하는 통신용 칩이다.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K-프리미어 딥테크 페스타'(참가신청 : https://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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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된다"는 거짓말…'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 청춘의 쳇바퀴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시위의 배경에는 청년들의 불만과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청년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저항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거리로 나서는 대신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취업과 자산 형성의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청년들을 좌절시키는 것은 단순히 좁은 취업문과 높은 집값 장벽이라는 현실만이 아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일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노력해도 보상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인식이 쌓이면 좌절은 분노로 바뀐다. 이른바 '한 방'에 기대를 걸기도 하지만, 그마저 성공하기 어렵다면 무력감은 더 깊어질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5단계 모델인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에 빗대어 살펴볼 수 있다. 청년들의 삶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모델은 아니지만, 기존 성공 경로를 믿고 따르던 청년들이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부정 : "성실히 살면 되겠지"… 무너진 사다리 앞 첫 번째 착각 청년들은 사회에 진출할 때 자산 격차와 일자리 가뭄이라는 장벽에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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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물량 몰린다" 씨마른 전세, 여기서 더?...보증금 더 오르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대.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인근 전월세 시장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현재 이주 중인 삼환가락아파트(648가구)와 가락미륭아파트(435가구)에서만 1000가구가 넘는 주민 이동이 발생하는 가운데 송파구 전세 거래량은 5월과 9월을 제외하고 올해 내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재건축 이후 돌아올 집을 기다리며 기존 생활권에 머물려는 이주 수요가 전세시장에 유입되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도 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월세 매물 감소가 관측됐다. 개포주공5단지는 지난 1월 8일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해 5월 7일까지 이주를 마쳤다. 이주 시작 당시 개포동 전세 매물은 1664건, 월세 매물은 1716건이었지만 4월 4일에는 각각 991건, 865건으로 급감했다. 전세 매물의 약 40%, 월세 매물의 약 50% 증발한 것이다. 이주 기간에 임차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존 매물이 소진되면서 지역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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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팀이 '공공의 적' 된 씁쓸한 이유, 유스 레벨부터 체감하는 한·일 축구 격차 [인천 현장]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이겨보고 싶습니다. " 울산 HD 18세 이하(U18)팀을 이끄는 이승현 감독이 힘줘 말했다. 23일 인천 제물포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진행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사전 기자회견에서 '꼭 만나보고 싶거나 이겨보고 싶은 팀을 꼽아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면서다. 비단 이승현 감독뿐만이 아니었다. 이성규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 감독도 "가시와 레이솔과의 경기가 기대가 된다. 다른 많은 팀도 있지만 일본이 축구계에서 보여주는 그들만의 임팩트가 있다"고 했다. 박요한 광주FC U18팀 감독도 "개인적으로 가시와 레이솔이 올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고 했고, 윤시호 FC서울 U18팀 감독과 김성철 인천남고 감독 역시도 가시와 레이솔을 꼽았다. 이번 대회는 국내 6개 팀, 그리고 해외 6개 팀이 참가하는 U17 국제축구대회다. 해외팀은 가시와 레이솔 외에 스페인의 우니온 아다르베와 라싱 산탄데르, 덴마크의 FC미트윌란, 호주의 시드니FC, 그리고 베트남의 PVF 풋볼 아카데미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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