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인사이드]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참모진 대거 교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윌 샤프 문서담당 비서관의 후임으로 벤 모스 부비서관을 지명했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모스 신임 비서관이 9월2일부터 새 임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에서 이뤄지는 주요 참모진 개편중 일환이다. 기존 문서담당 비서관이었던 샤프는 9월부터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시카고대 로스쿨을 졸업한 모스 부비서관은 JD 밴스 부통령의 국내정책실장을 역임하는 등 밴스 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밴스 부통령이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었을 당시에도 수석 법률고문으로 함께 일했다.
문서담당 비서관은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 등 각종 공식 문서를 검토·전달하고 관련 조치의 세부 내용을 브리핑하는 백악관 내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모스 신임 비서관은 지명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 속에서 추진한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개명하는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가해 문서 전달 및 브리핑 업무를 직접 수행했다.
앞서 백악관에서는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샤프 비서관이 새로운 보직으로 이동하는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데이비드 워링턴 전임 백악관 법률고문을 포함한 다른 행정부 인사들은 백악관을 떠나게 된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경제 정책 및 이란 전쟁에 대한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평가로 다소 어려운 정치적 상황에 직면해있다. 지난 17일 기준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64%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