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중대범죄에 한치 빈틈없이 대응하겠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중대범죄에 한치 빈틈없이 대응하겠다"

오석진 기자
2026.09.08 14:2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길에서 첫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형사사법체계 큰 변화 속에서 신설되는 중수청에 청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현재로서는 곧 있을 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중수청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중수청에 있어서 공정성·중립성·절차적 정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도 "차차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엄중한 시기 중수청이 조기에 안착되고 국민들께서 우려하시지 않고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검찰 재직 시절 검수완박에 반대했는데 견해가 바뀌었나" "검찰 출신 중수청장은 검찰개혁 취지와 어긋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경찰 권한이 커졌는데 생각하고 있는 견제방법이 있나" "검사 재직 시절 성남시 임대아파트 보유하면서 분당구에 전세로 거주한 사실이 있나" "특례 임용 신청자가 총 정원에 크게 못미쳐 출범 초기 수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이 있나" 등 질문에는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잘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김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이 대통령도 김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중수청장은 행안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중임할 수 없다. 향후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수사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 신설 조직 운영 구상 등이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금융·특수수사와 형사·공판·감찰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28기를 수료한 뒤 1999년 대전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 검사와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영덕지청장·특수부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과 대검 감찰1과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수원지검 1차장검사도 역임했다. 2020년 8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서울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거쳤다. 2023년 검찰을 떠나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 조직 내에서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적 색채가 옅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검찰 재직 시절 LG카드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 등을 수사한 공로로 모범검사 표창을 받았다. 가수 싸이 등이 연루된 산업체 병역 특례비리 사건 수사로 '올해의 특별수사 최우수사건' 검찰총장 표창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오석진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석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