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공소청 초대 검찰총장 인선 착수…이정현 차장 유력

이재명 정부 공소청 초대 검찰총장 인선 착수…이정현 차장 유력

양윤우 기자
2026.10.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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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2일 서울 서초구 공소청에서 공소청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6.10.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2일 서울 서초구 공소청에서 공소청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6.10.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법무부가 공소청의 초대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총장 인선 절차다. 차기 총장으로는 이정현 공소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7기)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법무부는 13일 공소청 초대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법무부는 "이진수 법무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경륜과 사회적 신망 등을 고려해 문무일 전 검찰총장(사법연수원 18기)을 후보 추천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문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이다. 2017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대검찰청을 이끌었다.

추천위 비당연직 위원에는 문 전 총장과 함께 여정성 전 서울대 부총장, 심석태 세명대 특임교수, 백명재 서울서부스마일센터장이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은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 최봉경 한국법학교수회장, 김현수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이응철 법무부 형사사법국장이다.

후보자 천거는 개인이나 법인·단체 누구나 할 수 있다. 추천 대상은 법조 경력이 15년 이상인 사람이다. 천거서에는 추천 대상자의 학력과 경력 등 주요 인적 사항과 추천 사유를 적어야 한다.

법무부는 오는 14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천거는 비공개 서면으로 진행하며 이메일이나 팩스로는 접수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천거서 서식은 법무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장관 직무대행인 이 차관은 천거 내용 등을 참고해 적합하다고 판단한 사람을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한다. 추천위가 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해 3명 이상을 추천하면 이 차관은 추천 내용을 존중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제청한다.

검찰 내부에선 현재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 차장이 정식 총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차장은 공소청 출범 직전인 지난달 23일 수원고검장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한 법조인은 "새 조직의 출범을 이끌도록 발탁한 인사를 정식 수장으로 임명해 지휘부의 연속성을 유지하지 않겠냐"며 "최근 차장 인사가 초대 총장 발탁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사법연수원 27기인 이 차장보다 선배 기수 중 마땅한 총장 후보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수를 중시하는 관행상 이 차장을 그대로 두고 후배를 총장으로 임명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이 차장을 총장으로 임명하고 후임 차장을 뽑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통일교 게이트와 신천지의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의혹 등 정교유착 의혹들을 수사를 이끈 김태훈 대전광역공소청장(전 대전고검장·30기)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차관(29기) 역시 후보군에 올라 있다. 직전 심우정 전 검찰총장도 차관을 역임한 직후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다만 이 차관이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으로 총장 선임 절차를 이끌고 있어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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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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