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교사 돕자" 3000만원 모았는데…초등생 성추행 벌금으로

"억울한 교사 돕자" 3000만원 모았는데…초등생 성추행 벌금으로

차유채 기자
2026.10.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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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로 억울하게 해임된 교사를 돕겠다며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약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은 현직 교사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정작 해당 교사는 초등학생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동학대 신고로 억울하게 해임된 교사를 돕겠다며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약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은 현직 교사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정작 해당 교사는 초등학생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동학대 신고로 억울하게 해임된 교사를 돕겠다며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약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은 현직 교사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정작 해당 교사는 초등학생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동래경찰서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초등학교 교사 A씨(40대)와 B씨(4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C씨를 돕겠다며 약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C씨가 아동학대 신고로 억울하게 해임됐다며 모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C씨는 초등학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3000만원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이 모은 기부금은 C씨의 벌금 납부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면 관할 등록청에 모집·사용계획서를 등록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관련 사실을 알게 된 현직 교사가 지난 4월 A씨 등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이달 초 이들을 공소청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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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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