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만족해도 입사 포기"...구직자 60%가 꼽은 '면접 최악 질문'

"연봉 만족해도 입사 포기"...구직자 60%가 꼽은 '면접 최악 질문'

정진솔 기자
2026.10.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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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무관./사진=뉴스1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무관./사진=뉴스1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면접 경험이 불쾌하거나 나쁘면 입사를 포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연애·출산 계획'이 면접 최악의 질문으로 꼽혔다.

31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면접을 경험한 구직자 1006명을 대상으로 '면접 경험이 입사 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연봉·복지가 마음에 들어도 면접 경험이 나쁘면 입사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23%, '포기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6%였다.

면접 경험은 기업에 대한 인식으로 직결됐다. 면접을 본 뒤 기업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47%에 달했다. 달라진 적 없다는 33%, 나빠졌다는 응답은 20%였다.

면접 과정에서 구직자의 66%가 불쾌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꼽은 최악의 질문 유형은 결혼·연애·출산 계획(37%)이었다. 이어 △나이·취업 공백(29%) △음주량·회식 참여 여부(14%) △학벌·출신 지역(14%) △야근·주말 근무 수용 여부(13%) △MBTI 등 성격 유형(10%) 등이 뒤를 이었다.

사소한 면접관의 태도가 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이어졌다.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 이유로 '면접관의 존중과 경청'을 꼽은 응답이 78%에 달했다. 그 뒤로 △솔직한 회사·직무 설명(19%) △충분한 사전 안내(11%) △대기·진행 과정의 배려'(11%) 등 순이다.

반대로 무례한 면접관의 태도는 기업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기업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로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를 답한 게 60%에 달했다. 이어 △부적절한 질문(32%) △부족한 회사·직무 설명(15%) △결과 안내 지연·누락(14%) △긴 대기·일방적 일정 변경(12%) △질문 기회 부족(9%) △사전 안내 부족(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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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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