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2026-2027시즌 홈 개막전에서 구단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원클럽맨 레전드' 함지훈(42) 코치의 등번호 12번 영구결번식을 열고 새 시즌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은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 이지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함지훈 코치의 영구결번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함지훈 코치의 영구결번식은 본 경기 시작 전 공식 행사로 치러진다.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함지훈 코치는 2007년 KB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18시즌 동안 오직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명실상부 구단을 상징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함 코치가 코트 위에 남긴 족적은 눈부시다. 현대모비스의 KBL 챔피언결정전 5회 우승을 견인했고, 2009-2010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KBL을 대표하는 최고의 빅맨으로 군림했다. 다수의 KBL 베스트5 선정은 물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
기록 면에서도 현대모비스의 역사 그 자체다. 구단 통산 최다 득점(8338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규리그 838경기, 플레이오프 누적 88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매 시즌 팀의 중심을 지켰다. 승부처마다 빛난 노련한 경기 운영과 특유의 리더십은 팀의 가장 든든한 무기였다. 리그 전체 기록을 살펴봐도 통산 최다 득점 10위에 올라 있으며, 리바운드는 통산 7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선수 중 함 코치보다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는 '한국 농구의 전설' 서장훈(5235개)과 김주성(4425개) 단 두 명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코트와 작별을 고한 함 코치의 등번호 '12번'은 현대모비스 구단 역대 네 번째 영구결번으로 영원히 남게 됐다. 함 코치는 이번 2026-27시즌부터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지도자로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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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창단 40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이번 홈 개막전을 맞아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3D 모션 그래픽을 활용한 코트빔 연출로 구단의 유구한 40년 역사와 우승 명장면,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를 코트 위에 생생하게 구현하고, 40주년 기념 엠블럼을 공개하며 새 시즌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마칭밴드와 응원단이 펼치는 화려한 오프닝 공연, 선수단 소개와 더불어 경기 중 다채로운 팬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의 2026-27시즌 홈 개막전 일반 예매는 30일부터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