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앞서 여자 단체전(4강), 혼성 단체전(결승)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 최강' 인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용희와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가 호흡을 맞춘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의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4강에서 인도에 229-23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까지 모두 인도에 져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인도는 지난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등 금메달 5개를 석권한 세계 최강팀이다.
출발부터 꼬였다. 한국은 1엔드 첫 발부터 8점에 그치며 58점에 머무른 반면 인도는 6발 모두 10점을 쐈다. 2엔드에서도 한국은 첫 발이 8점에 그치며 57-59로 졌다. 결국 3엔드에서는 잇따라 첫 순서에서 8점에 그친 김종호를 뒤로 보내고 최용희가 첫 주자로 나서는 변화를 줬다.
다만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3엔드에서 56점에 머무른 사이 인도는 59점을 쌓으며 마지막 4엔드를 남기고 171-178, 7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4엔드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곧바로 이어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