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銀 아내 이어 남편은 AG 金金' 김예지 남편 이건혁, 하루에 금메달 2개 쐈다! 25m 속사권총 개인전·단체전 석권 [아이치 나고야 AG]

'파리 銀 아내 이어 남편은 AG 金金' 김예지 남편 이건혁, 하루에 금메달 2개 쐈다! 25m 속사권총 개인전·단체전 석권 [아이치 나고야 AG]

김동윤 기자
2026.10.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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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쑤롄보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열린 본선 기록을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하루 만에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내 김예지에 이어 남편 이건혁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메달리스트 부부가 탄생했다.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아내 김예지(34)가 은빛 총성을 울렸다. 2년 뒤 아시안게임에서는 남편 이건혁(27·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하루에 금메달 두 개를 명중시켰다.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32점을 기록한 뒤 두 차례 슛오프(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쑤롄보판(중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차 슛오프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번째 승부에서 이건혁이 5발을 모두 적중시킨 반면 쑤롄보판은 2점에 그쳤다. 긴 승부 끝에 이건혁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 588점을 기록한 이건혁은 윤서영(KB국민은행·581점), 송종호(IBK기업은행·581점)의 기록을 합쳐 1749점으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건혁은 그렇게 하루 만에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제패한 것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사격 김예지. /사진=스타뉴스
사격 김예지. /사진=스타뉴스

3년 전 아쉬움도 깨끗하게 씻었다. 이건혁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전부터 기대가 컸다. 이건혁은 지난 4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25m 속사권총에서 596점을 쏘며 당시 세계기록을 넘어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로써 메달리스트 부부가 탄생했다. 이건혁의 아내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다. 김예지는 파리에서 날카로운 눈빛과 독특한 사격 자세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고, 은메달까지 목에 걸며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김예지는 결혼과 출산으로 2025시즌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고,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도 선수로 나서지 않았다. 대신 방송 해설 등으로 사격과 인연을 이어갔다. 아내가 올림픽 시상대에서 먼저 세계를 놀라게 했다면 이번에는 남편 차례였다.

이건혁 역시 이미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사수다. 2022 카이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꾸준히 메달을 수확했다. 고교 시절에는 체력훈련 도중 쇄골이 부러져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받았지만 사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10여 년 뒤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마침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했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집에 가져왔던 김예지에 이어 이제 이건혁도 금메달 두 개를 들고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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