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고 계약금, 부모님께 드리겠다" 하현승, 2년 연속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 영예... '투타 겸업'은 키움과 상의한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신인 최고 계약금, 부모님께 드리겠다" 하현승, 2년 연속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 영예... '투타 겸업'은 키움과 상의한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광화문=김동윤 기자
2026.10.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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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하현승이 26일 열린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스타대상을 수상했다. 하현승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 타자로서 타율 0.38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KBO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그는 프로에서의 투타 겸업 여부를 구단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자 야구 하현승.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자 야구 하현승.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부산고 투·타 겸업 하현승(18·키움 히어로즈)이 지난해 스타상에 이어 올해는 퓨처스 스타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KBO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의 주인공이 된 그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프로에서도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현승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팔색미인 후원)' 시상식에서 스타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현승은 지난해 스타상을 받은 자리에서 다음 해 스타대상을 받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1년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스타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하현승은 수상 소감으로 "이런 뜻깊고 좋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또 항상 우리 고등학교 야구를 많이 도와주시는 야구협회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님께도 감사드리고, 지난해 이 자리에서 내년에 대상을 받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받게 돼 기분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하현승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타를 넘나들며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14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남겼다. 총 4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11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무려 77개를 솎아냈다. 타석에서도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3(81타수 31안타) 3홈런 21타점 14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088을 마크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지난달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퍙기전을 가졌다.  대표팀 선발 하현승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지난달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퍙기전을 가졌다. 대표팀 선발 하현승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하현승에 대해 "우수한 신체조건과 좋은 운동능력을 갖춘 즉시전력감 투·타 겸업 선수"라면서 "150㎞ 이상의 직구를 앞세운 강한 구위가 최대 장점이다. 투구 감각이 좋아 변화구 제구도 안정적이며, 높은 커맨드와 변화구 완성도를 바탕으로 선발 투수로서 충분히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현승은 최고 시속 153㎞에 달하는 강속구와 뛰어난 슬라이더 무브먼트를 자랑하며, 체인지업까지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타자로서의 잠재력도 빼놓지 않았다. 선정위원회는 "우수한 펀치력과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변화구 대응 능력도 뛰어나 헛스윙이 적은 편"이라며 "U-18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완벽투를 펼치는 등 이미 탈고교급 기량을 입증했다"고 극찬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하현승은 지난 9월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키움과 KBO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에 계약하며 프로 무대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하현승은 최고 계약금에 대해 "신인 선수 최고 계약금이라는 기록을 깰 수 있게 해주셔서 키움 히어로즈에 너무 감사드린다. 신인 최고 계약금을 받은 만큼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금을 어디에 사용할 생각인지 묻자 "아직 다른 생각은 없다.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왼쪽부터 농구 윤지원, 윤지훈, 축구 안주완, 골프 양윤서, 기계체조 황서현 어머니, 축구 정현웅, 스케이트보드 강준이, 야구 하현승, 이호민, 배구 손서연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6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후원)'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종목별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고교 선수를  선정하고 잠재력이 돋보이는 유망주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이다. /2026.10.26 /사진=김휘선 기자
왼쪽부터 농구 윤지원, 윤지훈, 축구 안주완, 골프 양윤서, 기계체조 황서현 어머니, 축구 정현웅, 스케이트보드 강준이, 야구 하현승, 이호민, 배구 손서연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6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후원)'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종목별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고교 선수를 선정하고 잠재력이 돋보이는 유망주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이다. /2026.10.26 /사진=김휘선 기자

전체 1순위 지명 이후 달라진 점도 있었다. 하현승은 "별다른 건 딱히 없었다"면서도 "이제 프로에 입단하게 됐고 팀이 정해지다 보니까 입단 전에 잘 준비해서 들어가고 싶은 동기부여가 많이 생겼다. 계속 운동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직 키움의 정식 마무리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은 상태다. 하현승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 달 정도 계속 몸을 만들었다. 프로팀에 가면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합류했을 때 다치지 않고 바로 훈련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으는 프로 무대에서의 투타 겸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현승은 "일단 투수와 타자 중 하나를 하든지, 두 가지를 모두 하든지 키움과 상의해서 정해지면 그에 맞춰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정해진 포지션에 맞춰 선배님들께 많이 찾아가 여쭤보면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고교 마지막 시즌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타자도 작년보다 성적이 좋아졌고, 투수로서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두 가지 모두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며 "그중에서도 투수로 국제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게 나에게는 가장 기쁜 성장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사진=스타뉴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사진=스타뉴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6년 10월 26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 수상자 및 부상(총 10명)

◇ 야구

<스타대상> 부산고 3학년 하현승(18·키움 히어로즈 1R) : 상금 300만원

<스타상> 경남고 3학년 이호민(18·KIA 타이거즈 1R)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축구

<스타상> 신평고 2학년 안주완(17·서울 이랜드 FC)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스타상> 오산고 3학년 정현웅(18·FC 서울)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농구

<스타대상> 경복고 3학년 윤지원(18) : 상금 300만원

<스타상> 경복고 3학년 윤지훈(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배구

<미래스타상> 선명여고 1학년 손서연(16)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골프

<스타상> 인천여고부설방통고 3학년 양윤서(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스케이트보드

<스타상> 영등포고 3학년 강준이(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기계체조

<미래스타상> 인천체고 3학년 황서현(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선정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팀장, 권도영 키움 히어로즈 스카우트팀 과장

<축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권오규 부천FC 테크니컬 디렉터, 정재윤 전북 현대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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