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심상치 않은 시장 분위기에 비까지 내리고 있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펀드매니저들의 시장에 대한 생각, 세 가지 주제를 통해 들어봤는데요, 먼저 그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간밤 다우지수, 4% 넘게 하락하면서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7천선, 내주고 말았습니다. 다우지수가 7천선 아래까지 밀린건 지난 199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AIG가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데다 국유화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한층 더 커진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7000천도 훨씬 밑돌며 6700선에서 마감한 다우지수, 앞으로 그 전망은 어떤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어제 우리 환율, 정말 말 그대로 폭등세였습니다. 장 중 한 때 1596원선까지 치솟으면서 외환 위기 이후 다시 1600원 돌파에 대한 공포감이 시장에 감돌았는데요, 해외에서 불어오는 금융 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지난 9월 시장을 지배했던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 앞으로 어떤 흐름을 보일지 물어봤습니다.
어제 환율이 폭등하면서 코스피도 급락세였습니다. 1018선까지 내려와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겹친 악재에 코스피가 1000선을 하회할 경우,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도 들어봤습니다.
장철/ 미국 정부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은행들의 건전성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미 금융시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AIG의 최대 규모의 분기손실 발표가 투심 불안을 더욱 자극... 미증시 7천선 붕괴의 시사점과 앞으로의 미증시 향방은요?
김주연// 네, 씨티그룹에 이어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마저 사실상 국유화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 AIG의 사상 최대 규모 분기 손실 발표에 다우지수는 6800선도 내줬고, S&P 500 지수 역시 지난 9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다우 7000선이 무너지면서 이제는 진짜 바닥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펀드매니저들이 생각하는 향후 미 증시 움직임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부실이 예상보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 증시, 90년대 중반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AIG의 손실 규모를 통해 정부가 내놨던 구제책,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이 생각보다 더 크게 확산되고 있고, 따라서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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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7천선, 그 자체보다는 심리적인 의미가 더 크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향후 경기 상황과 금융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올랐던 부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현재 가격 매력은 생긴 상태지만 아직은 긍정적인 신호가 없어 좀 어렵다고 본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이러한 미증시 불안과 더불어 환율이 폭등하며 3월의 첫날,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3월 위기설은 없다는게 정부의 공식 설명이지만, 시장의 흐름은 심상치 않은데요. 지난 9월 악몽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의견 정리해주시죠~
김주연// 네, 해외 시장이 이렇게 불안한데다 환율까지 어제 1570원선으로 올라서면서 우리 시장도 지난 9월 겪었던 공포감을 다시 경험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외국인 매도와 동유럽 디폴트 리스크, 그리고 환율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경우 정부 대책에도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힘든 상황을 이어가겠지만, 3월 중순을 넘긴다면 위기설도 잦아들고 증시, 그리고 환율 모두 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본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CDS 스프레드가 올라가고 있고, 3월까지 상환해야 하는 은행권 단기 채무 역시 적지 않아 한 달 동안은 환율 흐름이 좀 더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일단 환율이 오늘 1600원선을 넘을 것으로 보이고 1700원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9월 당시 겪었던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은 열어둬야겠지만, 당시보다는 안정된 상황이라 크게 우려하진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전일 1010선으로 내려앉은 코스피의 1000선 지지력 테스트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1000선 이하에서는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 보던가요?
김주연// 지속적인 악화든 단기적인 조정이든 코스피 1000선 테스트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1000선 이하에서 우리 투자자들은 어떻게 움직여야할지 물어봤는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1000선 이하에서는 급격한 추가 하락보다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1000선 이하가 분명히 매력적이지만 글로벌 경기 악화 추세가 생각보다 가파른 상황이라 1000선 이하에서의 반등, 베팅 기회가 아닌 위험 관리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해주셨습니다. 더해서 아직은 바닥을 논할 시점이 아니라며 투자자들은 무엇보다도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춰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코스피 1000선 이하, 분명히 가격적인 메리트는 있겠지만 바닥이 어디인지 분명히 확인한 후에 대응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