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안 인가' 홈플러스, 매출 회복·점포 매각 과제 산적

'회생계획안 인가' 홈플러스, 매출 회복·점포 매각 과제 산적

조성우 기자
2026.09.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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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2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의결을 위한 관계인집회가 열린다. 관계인집회는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주주 등 회생안을 심리하고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회생담보권자조 75% 이상, 회생채권자조 66.7% 이상, 주주조 50%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6.9.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2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의결을 위한 관계인집회가 열린다. 관계인집회는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주주 등 회생안을 심리하고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회생담보권자조 75% 이상, 회생채권자조 66.7% 이상, 주주조 50%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6.9.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홈플러스 회생절차 주요일지/그래픽=최헌정
홈플러스 회생절차 주요일지/그래픽=최헌정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의 문턱을 넘으며 정상화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홈플러스는 영업 정상화와 점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실질적인 정상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2일 유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홈플러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회생담보권자조 75% 이상, 회생채권자조 66.7% 이상, 주주조 50% 이상이라는 동의 요건을 충족했고 법원은 인가 요건을 구비했다고 판단해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회생계획안 인가로 숨통이 트인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채권 변제와 자금 확보 작업에 돌입한다. 영업수익금을 통한 변제자금 충당과 폐점 점포 매각이 핵심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영업을 통한 자금 창출부터 비상등이 들어온 모양새다. 재개장 초기 반짝 상승했던 매출 회복세가 최근 한풀 꺾인 것이 대표적 사례다. 업계는 현재 홈플러스 매출이 재개장 초 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납품을 재개하지 않은 협력사가 많아 상품 구색이 부족하고 인력 감축으로 매장 관리마저 혼선을 빚으며 쇼핑 환경이 악화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폐점 점포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도 험로가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2028년 2월까지 19개 점포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메리츠금융그룹이 설정한 부동산신탁 담보채권을 우선 상환해 보유 점포들의 담보권을 해제한 뒤 자기점포를 바탕으로 추가 대출을 받아 나머지 채권을 갚는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매각 대상 19개 점포 대부분이 지방에 있어 원활한 매각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이 이미 지방 거점을 확보한 데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심리마저 얼어붙었다. 주상복합 등 개발 수요를 노려볼 수 있지만 별도의 지구단위계획이나 활성화 계획 수립 절차가 필요해 단기간 내 매각에는 한계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상품과 매장 경쟁력이 떨어져 고객 이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우량 자산은 이미 매각되고 비우량 자산 위주로 남은 상황이라 점포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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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조성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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