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미래에셋 스페이스X 청약 보상 공감"

금감원장 "미래에셋 스페이스X 청약 보상 공감"

김나경 기자
2026.10.22 17:4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2026 국정감사]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미배정 관련
송언석 의원 "투자자들에 '기회비용' 차원에서 보상"
금감원장 "오늘(22일) 검사 종료, 보상 지적 공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미배정 사태와 관련해 청약증거금이 묶인 투자자들에게 '기회비용'을 보상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감사에서 오늘(22일) 현장검사를 마감하고 제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청약금액이 무려 11조1억달러, 증거금만 7억9500만달러로 어마어마한 돈을 모았는데 기관투자자나 전문투자자만 (청약증거금을 넣는 게)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며 "전문투자자가 월평균 109명(2022~2025년) 정도 됐는데 올해 4월 400명 늘더니 6월에는 734명 등록했다. 개인투자자에게 전문투자자 등록을 하라고 미래에셋증권에서 권유하지 않았을까 하고, 여기에 대해 금감원이 검사를 착수했다는데 그 검사 결과가 나왔나"라고 질의했다.

송 의원은 "당초 7월16일 2차 현장점검을 마무리하고 9월14일 후속검사를 진행, 10월8일에 종료할 예정이었다가 지금까지도 연장해 (검사를) 하고 있다는데 국정감사 시기만 피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원장은 "그렇지 않다. 오늘이 검사를 종료하는 날"이라고 답했다.

송 의원은 청약증거금 7억9541만달러(약 1조2148억원)가 묶인 기간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이 최소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이자율(2.8%)을 적용해 투자자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 CMA 계좌이율이 2.8%, 여기에 원화 기준 1조2145억원을 적용하면 (미래에셋증권) 이자수익만 3억7277만원"이라며 "이렇게 많은 환차익과 수수료, 이자수익을 얻었지만 사실상 한 주도 배정을 못했는데 사실상 사기를 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 사람들은 (다른 곳에)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걸 깨서 들어간 것이고, 기회비용이기 때문에 달러화로든 원화로든 보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원장은 "위원님 지적에 공감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살펴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