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K아이로봇(2,960원 ▲50 +1.72%)은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나노캠텍베트남(Nano Chemtech Vietnam)의 정전기 방지(ESD) 캐리어 트레이 생산라인에 자회사 원터치에이아이(One Touch AI)의 비전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다음달 초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월 130만개 규모의 트레이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트레이 업계에서 최초로 적용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시스템은 원터치에이아이가 개발한 비전 AI 알고리즘과 돔형 광학 장비를 결합해 트레이 표면의 긁힘, 크랙, 이물, 형상 변화 등을 자동으로 판별한다. 중앙대학교 최종원 교수의 시각지능연구실(VILab)이 연구해 온 RTI(Reflectance Transformation Imaging) 기술을 산업용 검사에 적용한 것으로, 정상 제품의 3D 기준 데이터와 실제 관측 정보를 비교해 미세한 결함을 검출한다.
RTI는 다양한 방향에서 조명을 비춰 얻은 영상을 분석해 표면의 반사 특성과 미세 형상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원터치에이아이는 이를 바탕으로 2.5D 이미지의 표면 기울기와 굴곡 등 입체적 특징을 분석한다. 정상 형상과의 차이를 기준으로 결함을 판별해 불량 사례를 사전에 수집하고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에 확보하지 못한 유형의 결함도 이상 후보로 식별할 수 있다.
검사 성능도 개선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수동 방식과 비교해 부품당 검사 시간(Takt Time)은 10초에서 0.5초로 단축됐으며, 불량 검출 정확도는 70~95%로 기존 숙련도에 따라 다양했던 수준에서 98%까지 높아졌다. 회사는 이를 통해 품질 검사 인력을 최대 80%가량 줄이며 품질 검사 안정성이 100% 이상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제조 공정의 품질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결함의 위치와 반복 패턴을 생산 로트 및 설비 조건과 연계해 분석하면 특정 부위에서 반복되는 형상 변화 등 공정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원인 후보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LSK아이로봇은 품질 검사 자동화와 생산 효율 개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향 공급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며, 향후 나노캠텍베트남에 적용 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전 AI 광학 장비 공급과 Software 솔루션 등의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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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K아이로봇 관계자는 "AI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원터치에이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 현장의 품질 검사 자동화와 생산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했다"며 "11월 적용을 기점으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고객사향 공급 확대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K아이로봇은 1999년 12월 설립된 회사로 도전성 소재 등을 연구개발, 제조, 판매 등을 본업으로 한다.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AI, 로봇 분야 신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