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2종이 중동에 진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ETF(KDEF)'와 'PLUS 코리아 매뉴팩처링 코어 얼라이언스 인덱스 ETF(KMCA)'가 2일(현지시간)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에 상장됐다고 3일 밝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미 상장된 KDEF와 KMCA를 ADX에 교차 상장했다. NYSE와 ADX는 2023년 체결한 MOU(업무협약)를 기반으로 교차상장이 가능하다. 이런 방식을 통해 한국 운용사 상품이 아부다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장으로 중동 투자자들은 해외 계좌 개설이나 시차 부담 없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디르함(AED)으로 한국 방산·핵심 제조업에 투자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 아부다비 법인은 상장 이후 기관투자가, 패밀리오피스, 고액 자산가(HNW) 등을 대상으로 KDEF·KMCA 수요를 발굴하고, 현지 증권사·금융기관 등과 상품 설명회 및 투자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자산운용은 런던·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PLUS ETF 토큰화를 통한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한지아 한화자산운용 법인장은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한국 방산·제조업의 가치를 현지 투자자에게 알리고, 기관·패밀리오피스·증권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동 자금이 한국 핵심 산업으로 흐르는 통로가 되겠다"며 "뉴욕에 이어 아부다비로 투자자 기반을 넓힌 만큼,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통해 한국형 투자 IP를 전 세계 투자자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