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NAVER(180,500원 ▼3,300 -1.8%))가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처음으로 구글·삼성, 메타와 협력해 네이버지도의 길안내 경험을 AI(인공지능) 글래스로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지도 AI 글래스 길안내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 '오클리 메타'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연내 출시 예정인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동 중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아도 AI 글래스를 통해 목적지까지 음성으로 길안내를 받고 △이동 방향 △계단·에스컬레이터 여부 등 이동에 필요한 정보까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는 지난 6월 도보 길안내에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실시간 음성 안내를 추가한 '실시간 도보 길안내'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구글·삼성, 메타와의 협업을 통해 AI 글래스로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AI 글래스 길안내는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지원되며 iOS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지도는 AI 글래스 환경에 맞춰 전용 음성 호출 기능도 도입한다. 가령 '도착 예정 시간 알려줘', '주변 편의점 찾아줘' 등 이동 과정에서 궁금한 정보를 음성으로 묻고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구글·삼성이 공동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는 제미나이를 통해서도 네이버지도를 음성으로 바로 호출해 실행하고 길안내를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네이버지도는 실시간 음성 길안내를 넘어 AI 글래스와 네이버지도에 축적된 풍부한 로컬 정보를 연계해 현실 공간과 디지털 정보를 더욱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이용자의 여정 전반에서 새로운 로컬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AI 글래스 환경에서는 AR(증강현실) 기반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주변 매장의 정보나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스 쿠폰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경험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화 네이버지도 서비스 리더는 "AI 글래스 길안내를 통해 이용자가 길을 찾을 때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고 이동에 집중하면서도 길안내와 풍부한 로컬 정보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네이버지도는 장소 탐색부터 이동까지 이용자의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올인원 플랫폼에서 나아가 현실과 디지털을 한층 생생하게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지도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