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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의약품 도매사 설립…이사회는 처음부터 "수익 창출" 강조
올해 조선대병원 입찰 방식이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지분 투자한 의약품 도매사에 유리하게 변경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학교 이사회가 합작법인 설립 당시 '실질적 이익'과 '수익 창출'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사회는 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의약품 도매사를 세우고, 이곳이 의약품 입찰에 나서는 것을 두고 법 위반 소지를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2년 전에도 불공정 거래 논란으로 내부 구성원 반발이 극심했지만, 현행법상 불법은 아니라며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2025년 제10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김이수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9명과 감사 2명은 지난해 12월 18일 학교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합작투자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헌법재판관 출신의 김 이사장이 해당 안건을 상정했고, 이어 법인사무처가 △합작법인 형태 △자본금 △이사회 구성 △매출 목표 등 주요 협약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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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의약품 도매사' 세우자…병원은 최저가→협상 낙찰 방식 급변경
조선대병원 의약품 입찰 과정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최근 의약품 도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병원이 공급업체 선정 방식을 기존 최저가 낙찰에서 '협상 후 낙찰'로 갑자기 변경하면서다. 병원 안팎에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병원은 의약품 납품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선대병원은 올해부터 의약품 공급업체 선정 방식을 기존 최저가 입찰자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가장 낮은 입찰 금액을 제출한 도매사를 선정했다면, 앞으로는 제안서를 받고 점수를 매겨 공급업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조선대병원은 이런 변경 기준으로 지난 4일까지 △A그룹 2000종 △B그룹 122종 △C그룹 79종의 의약품 입찰을 진행했다. 이 역시 기존과 비교해 그룹수는 줄이고, 개별 물량은 늘렸다. 전체 입찰 의약품의 75%와 23%를 차지하는 A·B그룹은 현재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다. 2%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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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냉각' 속 다가온 美 ASCO…임상 성과로 기대감 살아날까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오는 30일(현지시간) 개막한다. 바이오 섹터 전체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평년만큼의 기대감은 형성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국내 기업들의 구두발표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성과가 지속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나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시화될 경우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ASCO가 개최된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주로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그 중에서도 학술적 가치가 높고, 임상적 중요도가 높은 연구는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된다. 지난해엔 대화제약 1곳만 구두발표를 진행한 반면 올해는 바이젠셀, 지아이이노베이션, 루닛 등 다수의 국내 기업이 구두발표에 나선다. 올해 제출된 연구 초록은 총 8348건으로, 구두 발표와 신속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된 건 각각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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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계약은 악재' 옛말 되나…K바이오 협업 재평가 원년 기회
중국 바이오텍과 손잡은 국산 신약 후보물질이 상업화 성공을 좌우할 주요 결과를 연내 잇따라 내놓는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무대 위상이 높아진 중국 바이오와 국내사 협업이 '상업화'라는 결실로 이어질 원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올해 결과들이 중국 파트너십에 대한 기존 할인 요인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양국 공동개발 모델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와 앱클론, 아리바이오 등은 각각 연내 중국 바이오텍에 기술 또는 판권을 이전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여부를 가를 주요 임상 결과 도출을 앞두고 있다. 중국 현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꼽히는 발표들이다. 리가켐바이오는 2015년 중국 푸싱제약에 이전한 'LCB14'가 올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푸싱제약이 'FS-1502'란 이름으로 HER2 양성 유방암 3상을 진행 중인데, 연내 결과 도출과 현지 허가 신청에 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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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vs 의료기사, 의사 손 들어줬다? 멀어진 '병원 밖 의료'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법안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의사들은 한숨 돌렸지만, 의료기사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처방' 개념과 '의사 책임체계'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한 끝에 법안은 '계속심사'로 결론 났다. 일단은 의사 손을 들어준 셈인데, 개정안 심사 당일까지 여야 간 이견과 직역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양상을 보이면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날(19일)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의를 열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발의한 의료기사법 개정안,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했지만 결론 내리지 못했다. 현행법상 의료기사는 의사의 지도 아래에서 검사나 재활치료 등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으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가 해당한다. 이날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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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었는데 암이라니"…여성암 발생률 4위 '이 암' 원인은
#직장인 김모씨(여·30대)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뒤 평소보다 운동과 식단 등 관리에 신경 쓰고 있지만 여전히 걱정이 많다. 김씨는 "몸이 이상하다 싶은 신호가 아예 없었는데 암 진단을 받아 큰 충격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마쳤지만 재발할까 무서워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자궁의 입구 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중 네 번째로 흔한 암이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66만1021명의 자궁경부암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34만8189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선 2023년 기준 30~39세 여성에서 조발생률(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 4위를 기록하며 여성 암 중 발생률 상위권에 올랐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엔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암이 진행되면 첫 증상으로 출혈을 보일 수 있지만 상당히 진행돼도 출혈이 없을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성관계 후 질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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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1분 컷" 가능…MSD '키트루다 SC' 식약처 허가
표적항암제에 이어 면역항암제도 '1분 컷' 시대가 열렸다. 투약 시간이 1~2분으로 기존 IV(정맥주사) 제형보다 훨씬 짧은 피하주사(SC) 제형이 처음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병원 인력·규모의 영향을 덜 받는 만큼 환자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MSD는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주'(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피하주사'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IV 제형의 성인 대상 적응증과 동일한 △폐암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자궁내막암 등 18개 암종, 35개 적응증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4분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IV 제형은 혈관을 잡고 1회 투여 시 약 30분 동안 주입했다. 반면 키트루다 SC는 허벅지나 복부에 찌르기만 하면 1~2분 만에 투여가 완료된다. 3주에 한 번씩 투약한다고 가정할 때 IV는 연간 총 8시간 30분이 걸리는 반면 SC는 17분 안팎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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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위한 백신이잖아" 오해에 이 암 '껑충'…남성 10명 중 6명이 감염
"국내 남성 대상 연구에서 10명 중 6명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HPV가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구인두암도 유발하는데 남성 구인두암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남녀 모두가 HPV 백신을 접종하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김동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한국MSD가 개최한 'HPV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새 기준, 남녀 모두접종' 미디어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달 6일부터 정부가 12세(현재 2014년생) 남성 소아청소년에 HPV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 가운데 해당 연령이 아니더라도 남녀 모두 암 예방을 위해 HPV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HPV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나 질암, 항문암, 구인두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전 세계 발생 암의 약 5%가 HPV로 발생한다. 한국에서는 HPV 감염 신고자수가 증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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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사업 순항…길리어드와 2100억 '역대급 계약'
100년 역사의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와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규모를 키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정과 신뢰가 중시되는 원료의약품 공급망 분야에 유의미한 실적을 쌓으면서 글로벌 수주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20일 길리어드와 2102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매출액 대비 9.91%에 해당하는 '빅딜'로 원료의약품 계약 규모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유한양행은 해외사업을 통해 원료의약품 거래를 진행하고, 생산은 국내 자회사 유한화학이 담당한다. 길리어드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 B형·C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유한양행은 2003년 4월 에이즈 치료제를 시작으로 23년째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계약 금액도 최초 285억원에서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빅파마의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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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업 D-1'…삼성바이오로직스, 20일 노사 대화 불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예정된 비공개 대화를 취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노동조합)는 지난달 28일부터 쟁의행위를 4주째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가 21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도 장기화하는 게 아니냔 우려가 고개를 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19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노사정이 함께 만나는 3자 면담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후속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취소했다.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의 3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 역시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대화 역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단 기대 섞인 시각이 존재했다. 삼성전자 노사의 합의 내용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간 협상에 하나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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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가노이드 이식 기술 핵심 美 특허 등록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지난 12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오가노이드 이식용 조성물 관련 특허(등록번호 US 12,623,000)를 등록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실험실에서 만든 조직을 인체에 안정적으로 이식하는 것이다. 이번 특허는 의료 현장에서도 널리 쓰이는 생체 접착 물질인 피브린 글루(fibrin glue)를 활용해 오가노이드의 생착률과 생존율을 높이는 이식 기술에 관한 것으로, 치료제가 실제 환자에게 적용되기 위한 핵심 관문을 해결했다. 이번 특허는 오가노이드를 인체에 보다 안정적으로 이식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술에 관한 것으로, 장 오가노이드뿐 아니라 간·신장·망막·뇌 등 다양한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오가노이드 기술이 연구 및 약물평가 단계를 넘어 실제 환자 치료를 위한 재생의료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특허는 향후 오가노이드 치료제 상용화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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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길리어드와 2100억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2102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9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5월 19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을 통해 원료의약품을 납품한다.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 6일 미국 브릿지바이오파마와 560억원 규모의 심근병증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이은 수주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