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월에도 쿠팡 주식 또 거래…'이해충돌' 논란 재점화

트럼프, 6월에도 쿠팡 주식 또 거래…'이해충돌' 논란 재점화

황예림 기자
2026.08.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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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자계좌를 통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쿠팡(Coupang Inc.) 주식을 총 18차례 매수·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윤리청(OGE)이 공개한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최대 거래 규모는 10만1달러~25만달러였으며, 현재 약 10만달러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대통령 본인이 투자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정치권의 쿠팡 관련 한국 정부 비판·압박과 맞물려 이해충돌 논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자계좌를 통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쿠팡(Coupang Inc.) 주식을 총 18차례 매수·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윤리청(OGE)이 공개한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최대 거래 규모는 10만1달러~25만달러였으며, 현재 약 10만달러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대통령 본인이 투자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정치권의 쿠팡 관련 한국 정부 비판·압박과 맞물려 이해충돌 논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에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거래했다. 기존 보유분 일부를 처분한 뒤 더 많은 규모를 다시 사들이면서 쿠팡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OGE)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기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운용팀은 지난 6월1~29일 총 1051건의 주식 거래를 진행했다. 매수는 576건, 매도는 475건으로 전체 거래 규모는 7810만~2억6310만달러(약 1777억~3630억원) 수준이다.

거래 내역에는 쿠팡 주식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3일 1001~1만5000달러 규모의 쿠팡 보통주를 매도했다. 같은달 24일에는 1만5001달러 이상 5만 달러 이하의 쿠팡 보통주를 새로 매수했다. 매수 금액이 앞선 매도 규모를 웃돌면서 쿠팡 보유액도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을 거래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공개된 OGE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만1~10만 달러 규모의 쿠팡 주식을 처음 매수한 뒤 올해 5월까지 1001달러 이상 규모의 매수·매도를 18차례 반복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쿠팡 주식 보유를 두고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한다. 실제 수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쿠팡을 둘러싼 현안이 한미 통상 문제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투자와 정책 판단이 맞물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산 운용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은 최근 한국 정부의 쿠팡 규제와 관련해 잇달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위원장과 스콧 피츠제럴드(공화·위스콘신) 국가행정·규제개혁·반독점소위원장 주도로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백악관도 쿠팡이 한국 정부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다.

버니 모레노 공화당 상원의원도 지난 26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 정부를 "배은망덕하다(ungratefully)"고 비판하며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 착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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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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